[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월악 저수지의 명칭은 저수지가 있는 월악리에서 기원한다. 월악리는 지형이 반달처럼 생겨 다라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로 인해 월악 저수지 역시 다라기방죽이라고도 부른다. 달〉다라〉다라기로 변한 듯하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배월등 북쪽에 건립하였다.

[변천]

1953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54년 12월 30일에 준공하였다. 하지만 저수지 남쪽 금지리와의 경계가 되는 네거리에 있는 두 개의 비석으로 보아 1930년대 말에 월악 저수지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비석은 일본인의 토지 관리를 맡아 주민에게 도움을 준 데 감사하는 의미로 1940년에 세운 장재관(張在寬) 시혜비, 그리고 소작인들이 공덕을 인정하여 1940년에 세운 이정규(李正奎) 청덕 불망비이다.

[구성]

2종, 보조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291m, 제당 높이 3.57m이며, 제당 형식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9,145㎥이고,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총 저수량은 5만 8900㎥, 유효 저수량은 5만 2400㎥이다. 유역 면적 46㎡, 만수 면적 4만 1300㎡, 홍수 면적 5만 3800㎡, 수혜 면적 60만㎡이며, 한발 빈도는 7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월악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의 지천인 삼포강이며, 수혜 지역은 시종면 월악리 석해들 일원이다. 월악리 홍복골과 다라기골 물을 담아 북쪽 석해들을 적시고 삼포강으로 들어간다.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는 2007년 10월 사업비 6400만 원의 월악 저수지 준설 공사 입찰을 공고하였다. 또한 2011년 2월에 『영암 신문』은 생활 오폐수의 유입으로 월악 저수지의 오염이 심각하며, 오폐수 처리 시설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주민들은 2011년과 2012년 9월에 영암군과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 등에 대책을 요구했다. 월악 저수지에 대한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