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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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曺鐘洙家屋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33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민 |
개축|증축 시기/일시 | 2003년 - 조영현 가옥 안채 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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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2008년 - 조영현 가옥 문간채 신축 |
현 소재지 | 조영현 가옥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332 |
성격 | 주거 |
양식 | 팔작지붕 와가 민도리식[안채] |
정면 칸수 | 5칸[안채] |
측면 칸수 | 1칸[안채] |
소유자 | 조종수 |
관리자 | 조종수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 상류 가옥.
[개설]
조영현 가옥(曺永鉉 家屋)은 1700년대 초에 건립된 창녕 조씨(昌寧曺氏) 종가이다. 창녕 조씨의 영암 입향은 조기서(曺麒瑞)[1556~1591]가 당시 영암 지역의 유력 사족이었던 선산 임씨(善山林氏) 임휘(林揮)의 사위가 되면서부터이다. 그 뒤 조기서의 차남인 조행립(曺行立)[1580~1663]이 임진왜란 때 가족과 함께 외가인 구림촌으로 피난하면서 영암 지방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조영현 가옥을 건립한 구체적인 인물은 알 수 없으나, 조기서의 후손들이 어느 정도 구림촌에서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이루었을 무렵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 마을의 중심 안길 가까이 평탄한 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가옥 인근에는 죽림정, 죽정 서원, 회사정 등 다양한 유교 유적이 있다.
[변천]
안채는 건립되고 약 300년 만인 2003년에 완전 해체하여 새롭게 중수되었다. 원형에 맞게 구조와 수장재가 거의 교체되고 창호도 새롭게 하였다. 안채 앞에 있었던 문간채[5칸 초가]는 2008년에 같은 자리에 부속채 형식으로 새로 지어졌다.
[형태]
안채는 전후좌우 모두에 반 칸 퇴를 둔 정면 5칸, 측면 1칸의 팔작집이다. 내부는 좌측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 순으로 꾸몄으며 안방과 대청 앞으로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대청 후면 퇴 한 칸에는 반지하 형식으로 독을 놓은 안광을 설치한 점이 특히 눈에 뛴다. 구조는 방주를 세운 2고주(高柱) 5가구(架構)의 민도리식 구조이다.
[현황]
안채와 문간채 모두 최근에 새롭게 중수하여 가옥 전체가 농촌 집 같지 않게 깔끔하다. 조영현 가옥 뒤편 좌측으로는 조행립을 주향으로 모신 서호사(西湖祠)라는 사우(祠宇)가 있다. 서호사는 1677년(숙종 3) 창건된 이후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고, 다시 1944년에 복원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영현 가옥은 창녕 조씨 가문의 300년 역사가 깃든 집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공간과 구조 등이 옛 모습 그대로이다. 단순하고 다소 협소한 실내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사면 모두에 퇴를 두어 합리적으로 공간과 구조를 해결한 당시의 툇간 활용도 주목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