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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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巖富春亭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후정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민 |
건립 시기/일시 | 1618년 - 영암부춘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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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672년 - 영암부춘정 중수[1672]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866년 - 영암부춘정 중수[1866]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5년 6월 13일 - 영암부춘정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영암부춘정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개축|증축 시기/일시 | 2010년 - 영암부춘정 중수[2010] |
현 소재지 | 영암부춘정 - 전남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206 |
성격 | 정사 |
양식 | 민도리식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진주 강씨 양회공파 득인 문중 |
관리자 | 진주 강씨 영암 문중 |
문화재 지정 번호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사.
[개설]
영암부춘정(靈巖富春亭)은 청암 강한종(姜漢宗)[1549~1622]이 교류 및 학문 연마를 위해 지은 정사(精舍)이다. 강한종은 무과에 급제한 후 평양 판관 겸 병마절제사를 지내고 임진왜란에도 참전하였다. 광해군 때에 난정에 상소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귀향하여 지금의 위치에 부춘정을 마련하고 학문의 장으로 삼았다.
진주 강씨(晉州姜氏)가 후정 마을에 입향한 때는 1541년경이며 입향조는 강한종의 부친인 강달령(姜達齡)[1522~1584]이다. 이전 세거지는 강진 성전면 금흥리이다.
[위치]
영암군 영암읍 망호리 후정 마을에서 약 2㎞ 떨어진 풍광이 수려한 부춘봉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전면으로는 영산강 지류인 동강이 흐르고 또한 월출산이 조망되는 등 입지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변천]
부춘정에 관한 내용은 강한종의 현손인 강필문[1622~1683]이 1672년에 쓴 「부춘정 중수기」에 자세히 적혀 있다. 기록에 의하면 부춘정의 건립 년도는 1618년이며, 그 후 54년이 지난 1672년에 중수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부춘정은 2010년에 벽체와 지붕 등이 훼손되어 골조만 남기고 산자(橵子) 이상 해체하여 보수하였는데 그 당시 1866년에 중수하였다는 새로운 중수 상량문이 나왔다. 이상의 기록만으로 보면 부춘정은 건립된 이후 두 번의 큰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형태]
영암부춘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집이다. 평면 구성은 앞쪽의 측면 1칸 모두가 대청마루로 되어 있고, 그뒤 1칸은 모두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나란히 있는 방 일부는 과거에 부엌이었는데 1960년경에 지금과 같이 방으로 개조하였다. 정면의 각 칸 폭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측면은 2칸이 모두 2.58m로 같다.
부춘정은 특히 지붕 틀 가구(架構) 구조의 짜임이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도리 위로 짧은 서까래와 긴 서까래를 걸은 5량 구조이나, 다시 전후 중도리에서 중앙 기둥 위로 각각 부재(部材)를 하나씩 더 걸었다. 이로 인해 대들보 위로 ‘쌍시옷[ㅆ]’ 형상의 가구 모습이 보인다. 기둥은 전면열만 두리기둥이고 나머지는 방주를 썼다.
[현황]
2010년 번와 및 부분 보수로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내부에는 강필문이 쓴 「부춘정 중수기」 등 여러 현판이 걸려 있고 입구에는 ‘진주 강씨 유허비’가 있다.
[의의와 평가]
영암부춘정은 획일적으로 전면에 넓게 마루를 둔 평면 짜임이 특이하다. 쌍시옷 형상의 가구 구조도 다른 정자에서 볼 수 없는 주목이 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모습들이 창건 당시의 모습인지, 아니면 중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부춘정의 이러한 모습은 영암 지역 정사 성격의 누정 건축을 연구하는 데 또 다른 사례가 되고 있으며 한편 가치도 있다. 또한 영암부춘정은 2005년 6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