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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97
한자 新鶴里井洞井戶祭
이칭/별칭 우물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나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큰 샘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지도보기
성격 마을 공동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신당/신체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에서 매년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공동 제사.

[개설]

신학리 정동 정호제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작과 풍어를 비는 뜻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정호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새벽에 지낸다.

[연원 및 변천]

마을의 이름인 정동(井洞)은 우리말로는 샘골이라고 불렀고, 정호제는 우물제라고도 한다. 이런 이름과 관련해서 정동 마을에는 큰 샘이 형성된 배경에 대한 전설이 전해 온다. 정동 마을에 물이 귀했는데 한 스님의 도움을 받아 샘터를 잡아 샘을 파서 정갈한 우물물을 얻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역사적으로 정동 마을이 식수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이 전설과 민간 신앙으로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신학리 정동 정호제 는 원래 정월 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뜻에서 샘에서 모시던 제사인데, 지금은 영암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마을에는 큰 샘을 복원해 놀이마당을 만들어 놓았으며, 또 매년 영암군의 대표 축제인 왕인 문화 축제에 출연해 시연을 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마을 안에 있는 일명 큰 샘[큰 우물]으로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큰 샘을 파서 물을 얻게 된 내력이 전설로 전해 오고 있다. 축문에 따르면 정호제의 신격은 샘 각시로 부르고 있다.

[절차]

신학리 정동 정호제 는 원래 정월 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 새벽에 마을 제관을 선정해 제물을 장만하고 큰 샘에서 제사를 지내는 형태였다. 그러나 지금은 민속놀이로 발전하여 행해지고 있다.

진행 절차는 먼저 길굿을 치면서 큰 샘으로 가서 당산굿과 함께 제사를 모시고, 샘굿을 친다. 정호제를 다 마치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동참해 즐기는 대동 한마당이 이어진다.

정호제에서 부르는 노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샘을 품으면서 부르는 당금 소리이고, 또 하나는 정호제를 모시면서 축원의 의미를 담아 부르는 고사 소리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당금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정월이라 대보름은 우리 각씨님네 날이라네[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우리 제원 정성 모아 각씨님네 뫼세보세[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작년 물은 품어내고 새 물로 채워보세[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이-샘터를 잡을 적에 월출산을 주산삼아[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태산봉을 노적삼아 이 샘터를 잡었으니[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대한 가뭄 온다 해도 마를 날이 있을손가[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우리 제원 일심으로 이 정성을 드리오니[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황우동심 받으시고 우리 마을 도우소서[앞소리]/ 어-야 영 차 물을 품세 어울러서 당거주소[뒷소리]

고사소리

고사로다 고사로다/ 샘각씨님께 고사로다/ 이 샘명당 잡을 적에/ 백두산 줄기타고/ 태백산을 타고 내려/ 지리산에서 갈라가지고/ 광주 무등을 감고 돌아/ 월출산 굽이굽이/ 맑은정 고히 담고/ 태산봉으로 몰고 돌아/ 정동후등맥을 집어/ 여기가 바로 약원 약수로고나/ 아- 물을 마시면은/ 만병통치 될 것이요/ 아들나면 효자 낳고/ 딸을 나면 열녀 낳고/ 소를 나면 약대소요/ 말을 나면 용천마라/ 훌륭한 인물 많이 배출하여/ 나라에 이바지 하고/ 마을단합 곱게 되어/ 영구불멸 하옵소서

[축문]

“유세차(간지)모월(간지)모일(간지)십오일(간지)유학(제관성명)감소고우(維歲次[干支]某月[干支]某日[干支]十五日[干支] 幼學[祭官姓名]敢昭告于). 높은 신 우리 샘 각씨님께 드리옵니다. 금년에도 이 정성을 모아 공을 드리오니 우리 동네 매사가 형통하고 마을 전체 인물들이 훌륭하게 출세할 것이며 부락민 전체가 이 샘물이 약이 되어 여러 병질을 몰아내어 무병할 것을 축원하오니 흠향하옵시고 항시 맑은 물이 되시길 재배 상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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