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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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淵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태훈 |
건립 시기/일시 | 1900년 - 동원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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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동연정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
성격 | 누정 |
양식 | 물익공|홑처마|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5칸 |
문물|보호단위 등급 | 비지정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정백휴(鄭伯休)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
[개설]
정백휴[1781~1843]의 본관은 영일, 자는 주보(周輔), 호는 동연(東淵)]이다. 조선 후기 영천 지역의 문인으로 조우원(趙友愿)의 문하에서 사서와 『심경』·『근사록』을 깊이 연구하였다. 또한 효심이 지극했고 예학에 밝았다. 저서로는 『동연집(東淵集)』이 있고, 묘소는 임고면 선원리에 있다.
[위치]
동연정(東淵亭)은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1리 선원마을에 있다. 선원교를 지나 마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정용준 가옥으로 가는 골목길 우측 편에 있다.
[변천]
동연정은 조선 후기 정조 때 학자인 정백휴 사후 1900년 후손들이 건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근래에 번와 공사와 연못 주변 정비가 있었다.
[형태]
동연정은 언덕에 정동향으로 자리하였고, 삼면을 ‘ㄷ’자형 토석 담을 두르고 한 면은 동쪽의 연못과 접한 누각 형식의 건물이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5칸의 ‘ㄴ’자형 평면을 취하는 독특한 형태이다.
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정자는 중앙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한 칸 온돌방, 우측에 한 칸의 온돌방 드린 다음 전면에 퇴를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 건물인데 좌측 온돌방 뒤로 한 칸 마루방을 덧 붙여 ‘ㄴ’자형을 취하고 있다.
우측 방 배면에는 벽장을 두고 마루방 뒤와 건물 측면에 쪽마루를 부설해 동선의 편의를 도모했다. 퇴의 가장자리에는 계자각 난간을 설치한 헌함을 두고 하부로는 누하 공간을 마련했다.
창호는 청방 간에 분합들문을 두어 양 쪽의 온돌방과 통하도록 했다. 온돌방 전면과 측면에는 쌍여닫이 세살창을 두었고, 마루방 배면과 좌측면은 쌍여닫이 판창을 각 면에 쌍으로 두어 개방감을 강조시켰다. 진입은 건물 서편의 일각문을 통해 정자의 대청 후면으로 오르도록 한 배면 진입이다.
퇴 칸에만 두리기둥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방주를 세웠다. 기둥 상부는 간결한 물익공으로 처리해 오량 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으로 모서리 서까래는 마족연으로 처리했다.
[현황]
동연정 정면 어칸 상부에는 ‘동연정(東淵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정자 동편에 연지를 조성해 유상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연지 중앙에는 인공 섬을 조성하고 그 곳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멘트 길을 내었다.
[의의와 평가]
동연정 건물은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연지와 잘 조화되도록 창호를 개방시킨 것과 건물 평면을 ‘ㄴ’자형으로 한 것은 영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