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개되는 자연과학과 응용과학, 공학 따위를 실제로 적용하여 인간 생활에 도움을 주는 여러 수단.

[개설]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제도와 조직 및 시설들을 갖추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다른 부문과 마찬가지로 과학 기술 부문의 기반과 기술 인력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방은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지방의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 기술 발전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영덕군은 지정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농업 및 어업과 관련된 과학 기술 시설과 풍력 발전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농업 분야]

영덕군의 농업 기술은 영덕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영덕군농촌교도소로 처음 설치되었다. 현재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첨단 농법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유기농업과 스마트팜 농업도 점차 확대 중이다.

[어업 분야]

영덕군에서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가 주축이 되어 어업 기술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1998년 설립된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경상북도청 환동해본부 산하의 수산자원 연구기관으로서 고부가 어·패류 종자를 대량 생산·방류함으로써 수산 자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신품종 인공종자 생산 및 양식 기술 개발, 냉수성·온수성 품종 자원 조성, 연어 방류사업, 친환경 생태 양식, 토속 관상어 종(種) 보존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1995년 설립된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에서는 고부가가치 품종 양식 및 기술 개발 보급, 양식 수산생물에 대한 질병 검사 및 관리, 수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영덕군을 대표하는 과학 기술 관련 시설로는 경상북도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원의 낮은 야산지대에 조성된 영덕풍력발전소이다. 국내 최초 상업용 민자 풍력발전소로 설비용량 총 39.6㎿로 1,650㎾급 풍력발전기 24기가 평균 풍속 7m/s 바람을 가르며 돌아가고 있다. 연간 발전량은 9,668㎿h이며 연간 매출은 10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그 외에 태양광 발전사업도 2020년 12월 말 현재 총 248개의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발전용량은 6만 97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