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수리와 보림리, 백청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독경산(讀經山)은 경상북도 영덕군의 북서쪽에 자리하며, 경상북도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와 가까운 높이 564.1m의 산이다.

[명칭 유래]

독경산의 명칭은 옛날 창수면 수리 집희암마을의 성왕사와 보림리의 오현사에서 수행하던 승려들이 불경[經] 읽는[讀]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독경산은 북쪽으로 삼승령[514m]을 거쳐 경상북도 울진군 백암산으로 이어진다. 독경산 남서쪽에 조비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조피산[405.2m]과 용각산[278.5m]을 마주하고 있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의 울련산층[오천동층]으로 자색 셰일과 사암 및 역암의 퇴적암이며, 또한 단층선이 서쪽과 동쪽에 V자 형태로 발달해 있다. 하천은 독경산의 북서쪽에서 송천이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고, 동쪽 계곡에서는 석문천이 남쪽으로 흐르다가 송천에 합류한다. 식생은 소나무와 활엽수가 섞인 혼합림을 이루고 있는데, 소나무는 산 능선에 주로 분포하고 계곡 사면에는 활엽수가 우세한 편이다.

[현황]

독경산은 산등성이를 깎아 만든 임도[산림도로]가 산중턱을 두르고 있고, 산중턱의 절벽 아래쪽에는 너덜지대[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 지대]가 곳곳에 분포한다. 남쪽 능선의 끝 도로변에는 퇴적암층의 거대한 절벽이 있다. 동쪽 계곡에 희암마을이 있고, 남쪽 계곡에는 칠보동석탑이 있다. 북쪽 경상북도 영양군과 경계에는 세 명의 승려가 모여야 넘었다는 삼승령[514m]이 있고, 윗삼승령과 아랫삼승령으로 나뉘는 곳에는 삼승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