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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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寧海邱溪宅 |
영어공식명칭 | Gugyedaek in Yeonghae, Yeongdeok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28[괴시리 35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남경악이 건립한 고택.
[개설]
영해구계댁(寧海邱溪宅)은 남경악(南景岳)[1763~1821]이 건립하였다. 남경악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종오(宗五), 호는 졸헌(拙軒)이다. 『졸헌유고(拙軒遺稿)』가 전해진다.
[위치]
호지마을 동쪽 산 밑인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28[괴시리 351]에 있다. 전방에는 괴시리괴정, 인접한 북쪽에는 영덕 괴시동 해촌고택이 가까이 있다.
[변천]
영해구계댁은 남경악이 1805년(순조 5)경에 건립하였고, 현손 남경목(南敬穆)이 1910년경 수리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탄압을 피해 후손 남훈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영해구계댁은 주인이 남진달로 바뀌었다. 이후 남진달의 후손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형태]
마을길에서 안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사랑마당에 들어서면 산 밑에 바짝 붙어 정침이 산을 등지고 서향하고 있다. 정침은 정면 4칸, 측면 6칸 규모에 안채, 중문간을 포함한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2칸 규모의 방형 안마당에 면해 안방과 안대청을 겹집형으로 배치하고, 안대청 좌측으로는 상방과 그 앞에 마룻바닥의 통래칸을 겹으로 배치하였고, 안방 우측에는 정지와 그 뒤로 안방에서 이용하는 마룻바닥의 고방이 각기 자리한다.
정지는 앞으로는 마룻바닥의 고방, 상부다락이 있는 다락으로 우익사를 이루었다. 고방과 상방은 각기 뒤편 기단으로 반 칸 내부공간을 확장하였다. 전체적으로 안채는 'ㄱ' 자형을 취하며 안방의 대각선 방향에 사랑채가 '⊥' 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사랑대청과 그 앞의 툇마루가 전면으로 돌출되어 있다. 이런 평면 구성은 안동문화권 뜰집 중에도 열간확장형 뜰집이라고 한다.
이런 평면이 나온 계기는 안채는 마을의 지형적 특성상 뒷산을 등진 서향인 데 반해 사랑채는 일조를 고려해 안방을 등지고 사랑마루 1칸을 돌출해 남향으로 앉혔기 때문이다. 사랑채는 중문간 좌측으로 아랫방, 사랑방을 차례로 두고 사랑방 앞으로 사랑마루 1칸, 사랑방 뒤로 방 1칸을 각기 돌출시켰다. 사랑마루와 사랑방 전면에는 각기 툇마루를 두었는데, 사랑마루 앞의 툇마루는 좀 더 길게 설치하였다. 사랑마루 전면에는 분합들문을 달아 내부화하였고, 앞 기단 밖에는 사랑방의 구들 굴뚝이 있다. 구조는 높이차가 거의 없는 자연석 기단에 네모기둥을 세웠고, 주상부에는 간소한 민도리 형식으로 꾸몄다. 지붕가구는 안대청이 2고주 3량가이고, 사랑채는 평주에 3량가이다. 지붕은 사랑채만 중문간과 안채와 분절된 맞배+팔작형으로 다소 어색한 모습이다.
[현황]
2000년 9월 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살림집으로 1칸 규모의 안마당을 'ㄱ' 자형 안채와 '⊥' 자형 사랑채가 결합된 완결형에 사랑채의 사랑마루 1칸을 전면으로 돌출한 열간확장형 뜰집인 점, 안마당에 면해 안방과 안대청이 배열된 영남형 평면 구성인 점, 마을의 지형에 맞춰 서향하는 안채와 달리 사랑채는 일조 등을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된 점 등이 특징이다. 마을 내 안채와 사랑채의 좌향을 달리한 살림집은 영덕 괴시동 대남댁, 영덕 괴시동 물소와고택, 영덕 괴시동 해촌고택, 영덕 괴시리 영감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