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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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槐市里瀛隱古宅 |
영어공식명칭 | Old House of Yeongeun in Goesi-ri, Yeongdeok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34[괴시리 357]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괴시리에 있는 조선 후기 남공수가 건립한 살림집.
[개설]
영덕괴시리영은고택은 남공수(南公壽)[1793~1875]가 건립한 살림집이다. 남공수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치도(穉道), 호는 영은(瀛隱), 만호(晩號)는 농산(聾山)이다. 마을에 침수정(枕漱亭)을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저서로 『한묵초결(翰墨抄訣)』, 『계훈촬요(溪訓撮要)』, 『금릉일록(金陵日錄)』, 『행우세적집(行于世績集)』, 『영은문집(瀛隱文集)』이 있다.
[위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34[괴시리 357]에 있다. 이곳은 호지마을 가장 북쪽에 해당된다. 건물은 마을 동쪽의 뒷산을 등지고 서향하며, 남쪽에는 영덕 괴시동 대남댁, 영덕 괴시동 해촌고택이 나란히 있다.
[변천]
남공수가 1871년(고종 8) 건립하였다.
[형태]
마을 동쪽의 뒷산 밑에 산을 등지고 정침과 대문채로 구성되어 있고, 좌향은 서향이다. 대문채 사이에 제법 넓은 사랑마당 뒤로 정면 4칸, 측면 4칸 작은 규모의 정침이 있다. 채 구성은 'ㄱ' 자형 안채와 'ㄴ' 자형 사랑채가 2칸 규모의 안마당을 완전히 에워싼 완결형의 뜰집이다. 안채 평면은 2칸 안마당에 면해 안대청을 두고, 그 좌측으로는 상방과 그 앞으로 마룻바닥의 통래칸을, 우측으로는 상부다락이 있는 도장이 있다. 도장 앞으로는 안방, 정지, 방으로 우익사를 이루었다. 안마당 한쪽에 낸 중문간을 중심으로 그 우측으로는 고방, 좌측으로는 사랑방이 있다. 사랑방 뒤로는 책방, 감실로 이어져 좌익사를 구성하였다.
안방 측면과 사랑방 후면에는 각기 수납 공간인 반침이 있다. 안채의 상방을 비롯한 사랑채 남측면의 좌익사 전체로는 쪽마루로 연결하였고, 책방과 감실 뒤에도 안대청으로 이어지는 쪽마루를 두어 내부 순환동선의 최적화를 꾀하였다. 안방 앞에도 안대청과 이어지는 쪽마루를 두어 방과 안대청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였다.
구조는 산 밑 경사지에 자연석 기단으로 높낮이를 맞추었고, 네모기둥을 세워 판벽과 한식토벽을 치고 각 실의 기능에 맞춰 각종 창호를 달았다. 특히 마을 내 타 살림집과 비교해 정지, 도장 등에는 판벽 대신에 한식토벽으로 마감한 점이 특징이다. 주상부는 민도리 형식이고, 지붕가구는 간소한 3량가이다. 지붕은 홑처마에 좌·우익사 전면에 팔작지붕을 대칭되게 설치하였다.
[현황]
2004년 3월 11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말경에 지은 경상북도 북부 지역 살림집의 특성인 완결형 뜰집이다. 정침의 좌향은 마을의 지세에 따른 서향이나 사랑채 및 상방의 좌익사는 일조 등 실용적 실생활에 맞춘 남향으로 배치한 점, 안채의 중부형 평면 구성, 안대청에서 안방과 사랑방의 앞뒤로 쪽마루를 설치해 내부 동선의 최적화를 꾀한 점, 상방 앞에 마룻바닥을 깐 통래칸를 둔 점 등은 이 지역 살림집 특성을 반영한다. 특히 좌·우익사의 전면 지붕을 팔작지붕 합각으로 대칭 구성한 점은 영은고택만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