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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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槐市里安東權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Single-Clan Village of Andong-Kwon Clan in Goesi-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괴시2리 관어대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
[개설]
안동권씨는 경상북도 안동을 관향으로 하고, 권행을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괴시2리 안동권씨의 입촌조는 권응상(權應商)[1536~1600]이다. 권응상이 입촌하여 마을을 개척하고, 권응상의 후손들이 세거하여 안동권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마을입지]
괴시2리 관어대(觀魚臺)마을은 영해면 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12번 군도를 따라 약 3㎞ 지점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뒤에는 상대산(上臺山)[183.7m]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송천강이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 마을 앞의 포장도로를 따라 조그만 고개를 넘으면 대진항으로 통한다.
[명칭 유래]
관어대는 상대산 정상을 일컫는 이름이기도 하고, 그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을 지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관어대란 지명은 고려 말 목은 이색이 쓴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의 서문에서 "관어대에 오르면 바위 아래 노는 물고기를 셀 수 있다"라고 한 데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목은 이전의 문헌에서도 관어대란 지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그 유래는 훨씬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관어대마을은 조선시대에는 영해부 읍내면 관어대촌(觀魚臺村) 혹은 어대동(魚臺洞)이라 하였으며, 대한제국 시대에는 영해군 읍내면 어대리(魚臺里)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괴시2구라 하고 영덕군 영해면에 편입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안동권씨로 관어대에 처음 입촌한 인물은 영덕군 입향조인 권책(權策)[?~?]의 현손인 권응상과 그의 넷째 아들 권의철(權宜喆)[1577~1656]과 다섯째 아들 권의협(權宜悏)[1579~1644]이다. 이들의 후손이 400여 년을 세거하면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하여 지역사회의 명문이 되었다. 특히 권의협의 아들 대은(臺隱) 권경(權璟)[1604~1666]은 지역 유림의 공의에 의해 도계정사(陶溪精舍)에 배향되었으며, 권경의 아들 권득여(權得輿)[1636~1717]는 병곡면 송천리로 이거하여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었다.
[현황]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1935년에 펴낸 『조선의 취락(후편)』에 의하면 1930년에 관어대마을에는 총 84가구 중 안동권씨가 53가구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1992년에 간행된 『영덕군 향토사』의 보고에도 총 83가구 중 안동권씨가 50가구로 1930년과 거의 비슷하다. 2013년 10월 현재에도 총 57가구 중 안동권씨가 21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대은종택(臺隱宗宅)과 만송당(晩松堂)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