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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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畜産業 |
영어공식명칭 | Livestock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서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이란 각종 가축을 사육·번식시켜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영덕군에서의 축산업은 8.15 해방 이후 1960년대 중엽까지 지역 농가들이 농사의 필요에 의해 소, 돼지 등을 사육하는 농가 부업 수준으로 영위되어 왔지만, 1970년대 이후 축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소득 증가에 따른 식생활 변화로 점차 기업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변천]
영덕군에서 가축 사육이 본격화하는 것은 1907년 소의 증산과 가축 위생을 위한 단체가 설립되고 1915년 영덕군 축산조합이 개편되는 시기쯤부터로 보인다. 당시 가축은 대부분 소였으며, 1929년에 이르면 군내 축우의 수가 1만 2900마리를 기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8.15 해방 이후 군내 축우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1960년에 이르면 그 수가 6,923마리에 불과해진다. 당시 영덕군의 소 사육 가구가 6,377호였음을 감안한다면 이 숫자는 농가 부업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규모이다. 당시 돼지의 사육 규모도 943호, 2,014마리, 호당 2.17마리에 불과한 수준이었으며, 이런 상황은 196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이후 1967년 「낙농진흥법」이 제정되고, 1968년 1월 영덕군축산협동조합이 설립되면서 지역 축산인에 대한 재정 지원이 본격화하고, 점차 축산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육 축종도 소, 돼지, 닭, 개, 염소, 꿀벌 등으로 점차 다변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황]
2020년 12월 기준 영덕군의 주요 가축 사육 현황은 한우 224가구 7,637마리, 젖소 2가구 103마리, 돼지 12가구 1만 1334마리, 닭 262가구 7만 668마리, 말 1가구 10마리, 염소 11가구 259마리, 개 267가구 1,972마리, 토끼 1가구 37마리, 오리 1가구 50마리, 칠면조 1가구 5마리, 산양 4가구 259마리, 양봉 223가구 3만 1290마리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18년 12월의 통계인 한우 226가구 6,740마리, 젖소 3가구 78마리, 돼지 11가구 1만 1017마리, 닭 264가구 6만 2549마리, 말 5가구 22마리, 염소 17가구 526마리, 사슴 4가구 14마리, 개 445가구 2,304마리, 토끼 5가구 48마리, 오리 2가구 50마리, 칠면조 4가구 7마리, 거위 1가구 3마리, 양봉 234가구 2만 9267마리에 비해 가축 사육 농가 수는 점차 줄어드는 대신 농가의 사육 규모는 조금씩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육우의 경우 5마리 미만 사육이 39호임에 비해 50마리~99마리가 23호, 100마리 이상이 14호로 나타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덕군 지역의 축산업은 점차 사육 가구 수가 줄어가는 대신 사육 규모가 커지고, 축종이 다양해지는 등 전문화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