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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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丑山里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Ritual in Chuksa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할배당|할매당|상당(上堂)|하당(下堂)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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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의례|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삼짇날|중구 |
신당/신체 | 할매당/팽나무|제당/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축산리는 주변의 대소산, 와우산, 죽도산이 마치 황소가 누워 있는 형국이라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어촌인 축산1리 축산마을과 축산3리 죽산마을에는 각기 두 곳의 제당(祭堂)이 있으며, 축산마을에서는 연중 두 차례, 죽산마을에서는 연중 세 차례 동제(洞祭)를 지냈다. 어촌인 축산2리 양장마을에서는 한 곳의 제당에서 연중 한 차례 동제를 지냈다.
[축산1리 축산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한씨 터전에 김씨 골맥’의 수호신을 모시는 축산1리 축산마을은 원래 조선시대 수군만호진(水軍萬戶鎭)이 있었던 곳이다. 축산포만호진(丑山浦萬戶鎭)은 조선 영조(英祖)[재위 1724~1776] 때 혁파될 때까지 있었으며, 현재도 일부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다. 축산마을의 제당은 이 만호진성의 북쪽에 인접한 와우산의 중턱에 있는 할배당과 와우산의 남쪽 끝자락에 축산항과 인접한 곳에 있는 할매당이 있다. 할배당은 당집으로, 할매당은 팽나무인 당목(堂木)과 제단(祭壇)으로 구성되어 있다. 할배당의 내부에는 제단에 '주동대신지위(主洞大神之位)'의 위패가 있다. 축산마을에서는 매년 삼짇날과 중구(重九)[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축산2리 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축산2리는 530여 년 전에 영해박씨가 마을을 개척하면서 양을 사육하였다는 것에서 양장(羊腸)마을로 불렸다고 하는데, 이와는 달리 염장(鹽場)마을이라고도 한다. 양장마을은 어촌으로 분류되는 축산1리나 3리와는 달리 농촌이다. 양장마을의 제당(祭堂)은 슬레이트 블록조의 맞배지붕의 제당과 수종이 느티나무인 당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장마을에서는 정월 초사흘에 제관(祭官)을 선정하여 정월대보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축산3리 죽산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오씨 터전의 추씨 골맥’의 수호신을 모신 축산3리 죽산마을은 예전에는 섬이었던 죽도(竹島)와 육지가 연결된 부분에 있다. 죽산마을에는 죽도산 동쪽 기슭 하단에 당집의 형태로 구성된 상당(上堂)과 하당(下堂) 등 두 곳의 제당이 있다. 상당은 마치 전통적인 어촌 주택과 같은 형태의 당집인데, 내부의 제단(祭壇)에는 제1동신(洞神)에서 제4동신을 모신 4위(位)의 위패가 있다. 하당의 내부에는 제5동신을 모신 하나의 위패가 있다. 죽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삼짇날과 중구(重九)[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 등 세 차례 동제를 지냈다.
동제의 축문은 아래와 같다.
유세차 ○○년 3월 ○○삭 초3일 ○○
9월 ○○삭 9일 ○○ 유학 ○○
재목재배경고 동주기신지전 일모유존령 의엄하조화유능 일동지생만민재 비직신덕모황사제위일동 지인영무집병 영해행항 무고순환본동제반 특재수오곡풍등 육축번성욕보지덕설난 기자수청작감고미성복유존령서사흠격 상향
維世次 ○○年 三月 ○○朔 初三日 ○○
九月 ○○朔 九日 ○○ 幼學 ○○
齋沐再拜敬告 洞主祇神之前 曰恭惟尊靈 倚嚴下造化惟能 一同之主萬民之 屝稷神德牟隍祠諸位一同 之人永無疾病 蒼海行航 無故順還本洞諸般 特財數五穀豐登 六畜蕃盛欲報之德舌難 記玆修淸酌敢告微誠伏惟尊靈庶賜歆格 尙饗
[현황]
조선시대 초기부터 있었던 수군만호진에서 유래된 축산리는 만호진이 혁파된 이후로 어촌으로 존속되었다. 대부분의 동해안 어촌에서처럼 어촌인 축산1리와 3리에서는 비교적 엄격하게 동제를 전승하고 있다. 여러 곳의 제당에서 연중 여러 차례 동제를 지내는 것에서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구 감소에 따른 과소화(過疎化)와 고령화로 인하여 예전과 같은 동제 수행이 어려워져서 제일(祭日)을 축소하거나 제의(祭儀) 절차도 간소화하고 있다. 축산1리 축산마을에서는 예전에 소 한 마리를 제수(祭需)로 하였으나 요즘에는 소고기 일부로 대체하고 있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