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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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巫俗 |
영어공식명칭 | Shamanist Custom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중휘 |
[정의]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 무당을 주축으로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종교적 관습.
[개설]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 현상을 말한다. 영덕 지역의 대표적인 무속 행위로는 별신굿과 오구굿을 들 수 있다. 영덕 지역의 별신굿은 점잖은 춤사위가 특징이며, 오구굿은 복잡하고 다채로운 양상을 보인다.
[연원 및 변천]
무속(巫俗)에 관한 우리나라 최고의 기록은 신라 제2대 남해왕(南解王)[재위 4~24] 때의 것으로 1세기 초로 알려져 있다. 무속이 일반 자연종교(自然宗敎)[신의 초월적 작용에 의한 종교에 대하여, 사람에 대한 이성적 통찰에 바탕을 두는 종교] 현상 속에서 전문화한 신직(神職)의 종교적 지도자로 자리를 굳히기까지는 오랜 역사를 흘러왔을 것이며, 또 무(巫)를 시베리아를 비롯한 북아메리카 등 미개 원시 민족의 샤머니즘과 비교하여 볼 때 우리 무속의 역사적 배경은 청동기시대까지 소급시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내용]
영덕 지역에서 행해지는 무속 행위로는 별신굿과 오구굿을 들 수 있다.
별신굿은 동해안 일대에서 행해지는 마을 굿으로 매년, 혹은 몇 년마다 마을의 평안과 자손의 번창, 그리고 풍어를 기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별신굿의 규모나 순서 등은 일정하지 않으나 송동숙(宋東淑)을 중심으로 한 별신굿의 의식 절차는 문굿, 제사, 도가 조상에 빌기, 부정거리, 일월맞이, 청좌[당맞이]굿, 세존, 호해굿, 산신령굿, 조상굿, 성주굿, 심청굿, 천왕굿, 군웅굿, 용왕굿, 손님굿[별상굿], 탈놀음, 꽃노래, 등노래, 대거리 등 총 20거리이다. 영덕 지역의 별신굿은 서울굿에서 볼 수 있는 도무(蹈舞)가 없고 무릎과 발목을 이용한 점잖은 춤사위가 특징이다. 빨라질 때는 팔놀림이 일반 춤처럼 뒤로 돌아가지 않고, 어깨춤이 없다. 연희성과 오락성이 높다.
오구굿은 망인를 떠나보내기 위해 지내는 굿이다. 경상북도 영덕 지역에서는 총 20거리로 오구굿을 행한다. 굿의 순서는 부정굿, 골매기굿, 청혼[넋건지기], 문굿, 뱃노래, 조상굿, 초망자굿, 놋동우굿, 발원굿[바리데기굿], 염불, 망자 일으키기, 널음굿, 중굿, 판염불, 꽃노래, 뱃노래, 초거리, 등노래, 길가름[길닦음], 거리굿이다. 영덕 지역의 오구굿은 타악기 위주이며 장단은 다른 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 청보, 제마수 등을 포함해 복잡하고 다채로운 양상을 보인다.
[현황]
영덕별신굿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제3호]이며, 동해안의 명무(名巫) 송동숙(宋東淑), 김미향(金美香) 부부가 중심이 되어 무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