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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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州休川洞磨崖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Rock-carved Seated Buddha in Hyucheon-dong, Yeongj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대학로 77[휴천동 630]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상.
[개설]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榮州休川洞磨崖如來坐像)은 경북전문대학교 서쪽 야산 기슭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상이다.
[형태]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은 높이 3.5m가량의 자연 암석 윗부분에 얕게 조각된 것으로 대좌와 광배는 생략되어 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78㎝이며, 머리 높이 30㎝, 어깨너비 35㎝, 무릎 너비 66㎝이다.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의 머리 부분은 깊이 파내어 마치 광배를 형상화한 것 같다. 하체 부분은 선이 굵은 음각선으로 불상의 신체를 조각하였다. 머리는 머리카락 표현이 없는 소발 형태이다. 머리 위에는 육계가 얕게 조각되어 있으나 마모가 심하게 진행되어 육계의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다. 눈은 작게 표현되었으며 코는 상대적으로 길게 조각되었다. 귀는 뺨 부근까지 흘러내리고 있어 비교적 작게 만들어졌다.
목에는 마모가 진행되어 있어 삼도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한 채 왼쪽 가슴에 대고 있다. 오른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려놓은 항마촉지인이다.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이 착용하고 있는 법의는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 형태의 대의(大依)이다. 옷 주름은 양쪽 팔과 결가부좌한 다리에 굵은 음각선으로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특징]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이 위치한 곳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경북전문대학교 정문을 통과해 들어온 뒤, 경비실에서 오른쪽 공터가 자리한 방면으로 산기슭을 따라가면 ‘관수당(觀水堂)’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다. 이 바위 곁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절벽 중턱 즈음에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된 바위가 있다.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은 2006년 3월 23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보물 제221호]이 보인다.
[의의와 평가]
영주휴천동마애여래좌상은 조각의 수법이 약간 미숙하나 어수룩하고 소박한 분위기 등에서 고려시대 지방 양식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