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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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州宿水寺址幢竿支柱 |
영어공식명칭 | Flagpole Supports at Suksusa Temple Site, Yeongju |
이칭/별칭 | 숙수사 당간지주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1-2]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숙수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 당간지주.
[개설]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榮州宿水寺址幢竿支柱)는 조선 전기 폐사된 숙수사의 석조 당간지주이다. 당간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걸어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매는 장대를 말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조선 초기 숙수사가 폐사되고 소수서원이 건립되면서 당간지주만 소수서원 입구 소나무 숲에 남아 있다.
숙수사는 통일신라 초기에 창건된 사찰로,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오다 소수서원의 건립으로 폐사된 듯하다. 영주 소수서원 일대가 숙수사지였기 때문에 아직 각종 석물 부재가 남아 있을 뿐 아니라, 1953년에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의 북쪽 150m 지점에서 금동불상 25구도 출토되었다.
[건립 경위]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는 숙수사가 창건되던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하여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한다.
[위치]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는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 입구의 소나무 숲에 있다. 영주 소수서원 내에 아직도 숙수사의 여러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 위치가 원위치로 추정된다.
[형태]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는 높이가 365㎝, 지주 한 개의 너비가 53㎝, 두께가 36㎝, 두 지주의 간격이 59㎝이다.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새기지 않았으나, 바깥쪽 면 가운데에는 세로띠를 새겨 놓았다. 두 지주가 동서로 59㎝의 간격을 두고 마주 보고 있는데, 상부로 가면서 3㎝가량 더 넓어지고 있다. 꼭대기에서 117㎝, 밑에서 234㎝까지의 사이는 전체적으로 음각되어 마치 넓은 홈을 파놓은 것처럼 보인다. 기둥 끝으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가늘어지고 맨 끝은 둥글게 마감했다. 꼭대기 끝 안쪽 면에는 홈을 파서 당간을 고정하는 간(杆)을 설치하였다.
원래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와 당간을 받쳤던 지대석이 있었던 듯하나 현재는 거의 유실되었다. 다만 양쪽으로 길고 큰 돌이 한 장씩 남아 있는데, 그 한 면에 원호의 받침 한 단이 도드라지게 새겨져 있다. 그리고 지주 하단에서 30㎝가량 다듬지 않은 자연석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대석이 파손되고 지면이 깎였기 때문일 것이며 당간을 놓았던 받침돌도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황]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는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5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는 전체적으로 소박하나 돌을 다듬은 솜씨나 조각 수법의 세련됨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조 당간지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