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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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庵寺西浮屠 |
영어공식명칭 | West Stupa of Choam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315번길 330[배점리 525]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초암사에 있는 고려 전기 부도.
[개설]
초암사서부도(草庵寺西浮屠)는 초암사에 있는 2기의 부도 중 서쪽에 있는 고려 전기 부도이다. 팔각원당형의 형식을 갖춘 석조부도로, 지대석과 하대석이 1석으로 조성되었을 뿐, 나머지 부재는 각각 별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초암사서부도의 주인과 건립 경위는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양식과 석재의 조립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쪽에 있는 초암사 동부도보다 나중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위치]
초암사서부도는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소재한 초암사 입구에 세워져 있다. 초암사 입구의 일주문 왼쪽에는 평탄하게 산비탈이 정리되어 있는데, 이곳에 초암사서부도와 초암사 동부도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형태]
초암사서부도의 높이는 196㎝이며, 아래·가운데·위의 세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 위로 탑신을 올렸는데,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다. 바닥돌과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아래 받침돌은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가운데 받침돌은 8각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고 면마다 안상을 음각으로 새겼다. 윗받침돌은 아래와 대칭되는 연꽃무늬를 둘러놓았다. 탑신의 몸돌은 8각 기둥 모양이고, 지붕돌은 밑면에 얕고 넓은 홈을 두었으며, 여덟 귀퉁이의 추어올림이 경쾌하다. 꼭대기에는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 장식을 얹었다. 기단의 윗받침돌이 뒤집혀 있고 탑신과 기단의 가운데 받침돌도 뒤바뀐 상태였으나, 최근에 초암사서부도를 사찰의 동쪽으로 옮기면서 바뀐 위치를 바로 세워 복원하였다.
[현황]
원래 초암사서부도는 경내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보다 한 단 낮은 곳에 초암사 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2010년 일주문 왼쪽의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새롭게 복원해 놓았다. 초암사서부도는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초암사서부도는 고려 전기 일반적인 부도 양식과 석재의 조립 수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