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있는 유교 전문박물관.

[개설]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은 유교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을 통해 조선 유학의 전통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설립된 유교전문박물관이다.

[건립 경위]

영주시는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안향(安珦)과 성리학의 나라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鄭道傳)의 고향이다. 영주 지역은 소수서원이 창건되어 조선시대 수많은 인재와 배출한 조선 유학의 메카이자 선비교육의 요람이다. 영주 지역 유교문화와 소수서원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계승할 공간이 요구되어 2004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소수박물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변천]

소수박물관은 1996년 영주시민들에게 ‘소수박물관 전시자료 수집 계획’을 전달하고, 1998년 전시실 착공에 들어가 2004년 2월 준공하였다. 2004년 9월 22일 소수박물관이 개관되었다. 소수박물관은 영주 지역의 유물과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및 전시하여 전통 유학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8년 6월 23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유교 전문박물관으로서 위상과 성격이 강화되었다. 소수박물관은 유교 유물의 보존 전시 외에도,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생동감 있는 역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구성]

소수박물관은 부지면적 1만 4424㎡, 건물 3,196.71㎡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공조실·전기실, 1층에는 홀·전시실·휴게실·수장고, 2층에는 사무실·학예실·훈증실이 있다. 별관 기획전시실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며,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2층에는 세미나실·수장고가 있다.이 밖에 목조건물로 흥경루가 있다.

[현황]

소수박물관의 제1전시실에는 영주 가흥리 암각화, 영주 순흥 벽화고분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실은 유교에 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제3전시실은 서원과 향교, 제4전시실은 소수서원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3월 현재, 고서 6,938점, 고문서 1만 4585점, 책판 961점, 서예품 121점, 현판 43점, 민속품 993점, 기타 228점 등 총 24,724점을 소장하고 있다. 소수박물관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