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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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谷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승은 |
해당 지역 소재지 | 엄둔계곡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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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계곡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계곡.
[개설]
엄둔계곡은 강원도 영월군 구봉대산(九峯臺山)과 화채봉(華彩峯)에서 발원하여 8㎞ 정도 흐르다가 주천강에 합류하는 계곡이다.
[명칭 유래]
엄둔계곡은 구봉대산 동쪽 자락의 엄둔치(嚴屯峙) 고개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리 북서쪽 6㎞쯤 되는 곳에 엄둔마을이 있는데, 엄둔마을에서 엄둔치를 넘으면 법흥리 응어터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엄둔에서 ‘둔’은 큰 언덕이라는 뜻인 ‘둠’이 ‘둔’으로 변한 것이다.
[자연환경]
엄둔계곡은 입구는 좁지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물이 넓은 폭으로 흐르면서, 계단식으로 물길을 막아 큰 웅덩이를 만든 것 같은 장소가 여럿 있어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양옆으로 높게 자란 나무숲이 그늘을 만들어 여름이면 피서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 든 계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꺽지, 쏘가리, 피라미, 버들치, 쉬리 등 다양한 어종이 자생하고 있다.
[현황]
엄둔계곡에서 이어지는 주천강 가에는 숙종이 하사한 어제시(御制詩)를 봉안하기 위하여 세웠다는 요선정(邀僊亭)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천연기념물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을 볼 수 있다. 인근에 법흥사와 법흥계곡, 구봉대산 등이 있다. 영월군은 이러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하여 2016년 11월 수주면의 명칭을 무릉도원면으로 바꾸었다. 무릉도원은 중국 진나라의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보이는 이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