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식물.

[개설]

더덕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서 생산되며 주로 뿌리를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하는 초롱꽃과[Campanulaceae]의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으며 줄기 덩굴은 2m 정도로 털이 없고, 자르면 흰색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짧은 가지 끝에 4장씩 모여 달리며, 장타원형으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피고 짧은 가지 끝에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종 모양의 꽃은 길이 2.5㎝~3.5㎝, 너비는 0.7㎝~2.1㎝로 끝은 5개로 갈라지고 뒤로 젖힌다. 꽃 안쪽에는 갈자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배봉선이 열리는 삭과로 위쪽이 5개로 갈라지며 안쪽에는 날개가 달린 타원형의 씨가 여러 개 들어 있다.

[연원 및 변천]

강원도 영월군 일대는 석회암지대가 많고 비탈진 곳도 많아 배수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영월군에서 자라는 더덕은 뿌리가 튼실하고 향이 좋아 예로부터 최고의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더덕 뿌리는 구이나 무침으로 이용하며, 지상부는 어린 잎을 쌈이나 나물 등으로 식용한다. 동강더덕주는 지하 150m에서 나온 암반수로 숙성시켜 풍미가 좋다. 더덕에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 강장이나 가래를 제거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폐와 비장, 그리고 신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지질 함량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한방에서는 더덕의 뿌리를 양유근(羊乳根)이라고 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는 1지역 1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모여 발족한 ‘영월더덕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영월더덕영농조합법인은 더덕 뿌리를 이용한 ‘동강더덕주’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