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024
한자 佛敎
영어공식명칭 Buddhism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춘동

[정의]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개설]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석가모니가 창시한 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된 종교를 말한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는 35세가 되던 해에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우쳤다. 석가모니는 입적할 때까지 사람들에게 이 세상의 고통과 번뇌를 벗어나 해탈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해탈의 주요 방법에는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중도(中道), 연기론(緣起論) 등이 있다.

석가모니 사후에 불교는 교리에 따라 원시불교(原始佛敎), 대승불교(大乘佛敎), 소승불교(小乘佛敎), 부파불교(部派佛敎) 등으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아시아 각 나라로 전파되면서 각국의 상황에 맞게 발전하면서 기존 불교와 더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經典)의 해석 역시 다양하게 변화되어 수용되었다.

[한국의 불교]

한국의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전래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대략 삼국 시대로 알려져 있다. 이후 한국의 불교는 남북국시대, 고려 시대를 거치면서 왕족과 귀족의 비호, 일반 백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특히 신라와 고려의 경우에는 ‘호국불교(護國佛敎)’로까지 인정받으며 불교는 전국으로 전파되었다. 전파되는 과정에서 교리나 수행 방식에 따라 조계종(曹溪宗), 천태종(天台宗), 법화종(法華宗), 태고종(太古宗) 등으로 나뉘어졌고 민간신앙과 결부되어 다양하게 변화하며 발전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이 실시되면서 불교의 위세가 많이 위축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같은 국가 위기의 상황에서 서산대사(西山大師)나 사명당(四溟堂) 같은 고승이 승병을 이끌며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워 국난 극복에 큰 힘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 위축된 불교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다시 부흥하였다. 한국에서 불교는 가장 토착화된 종교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전국 어느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산신각(山神閣)과 칠성각(七星閣) 등이며 외래 종교인 불교에는 없는 것이다. 불교가 한국에 수용되면서 토착 신앙과 결합하여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되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영월의 불교 및 현황]

영월 지역에 언제 불교가 전래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지역 내에 존재하는 사찰 가운데 창제(創製) 연대가 가장 오래된 흥녕사(興寧寺)[현 법흥사]를 통하여 전래 시기를 가늠하여 볼 수 있다. 흥녕사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에 의하여 세워졌다. 따라서 영월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흥녕사가 건립된 643년 이전 무렵인 것으로 보인다.

영월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인 법흥사는 한국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한 곳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다. 영월 지역 내 불교의 특징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볼 때 조계종 계열의 사찰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2000년에 시행된 ‘영월군의 종교 단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영월 지역의 사찰 수는 53개소, 교직자는 60명으로 파악되었다.

영월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시설과 유적으로는 법흥사, 보덕사(報德寺), 영월 보덕사 극락보전[강원도 문화재자료], 보덕사의 부속 암자인 금몽암(禁夢庵)[강원도 문화재자료] 등의 사찰과 법흥사를 창시한 자장율사가 수도하였다는 토굴,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강원도 문화재자료], 영월 법흥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보물], 영월 징효국사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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