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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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家屋 |
영어음역 | Kim Yunsik Gaok |
영어의미역 | House of Kim Yunsik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 2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학 |
성격 | 전통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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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동사택 두이(二)자형 함석지붕 벽돌집 |
건립시기/일시 | 1990년경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 212 |
소유자 | 김윤식 |
[정의]
1990년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에 건립된 전통 가옥.
[형태]
안채와 사랑채를 두이(二)자로 배치하고, 사랑채를 길 쪽으로 개방하여 지은 집이다. 정남향의 동사택인데 서사택처럼 우당좌주의 간잡이를 선택하고 있다. 현관은 동남쪽 모를 접어서 일곱 개의 계단을 놓고 설정했다. 뒤로 건넌방과 작은 부엌이 배치되어 있는데, 건넌방에는 모서리에 ㄱ자형 창을 시설하고 뒤쪽 부엌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문이 있다.
안방은 서쪽으로 마련되어 있고, 서쪽 베란다에는 장독대가 설치되어 있다. 역시 복판에는 대청이 있고, 뒤로 부엌 공간이 있다. 집이 이렇게 높은 미니 이층집으로 지어진 것은 지하층에 딴 살림을 할 수 있는 방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지하층은 외부 사람이 전세를 들 수 있도록 출입구가 따로 설치되었다. 사랑채는 한일자 5칸 전퇴집이다.
칸살이는 복판에 대문간을 두고 머리쪽에 상하 2칸의 사랑방, 아래쪽에 창고와 광이 배치되었다. 대문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볏광이 있고, 오른쪽 2칸에는 사랑방이 있다. 사랑방 앞쪽에는 툇마루가 놓이고, 사랑방 아래에는 부뚜막과 상부 벽장이 만들어져 있다. 볏광은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고방과 트여 있다. 바닥에는 마루가 깔렸으며 안마당 쪽으로 지개문이 달려 있다.
지붕은 함석으로 마감하고 용마루와 내림막새는 기와로 장식하였는데, 이렇게 하면 함석이 흘러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벽면은 흙벽이나 그 위에 회칠을 하였다. 기둥의 주춧돌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대문은 판문으로 회색칠을 하였다. 사랑채의 기단은 지상으로부터 30㎝ 정도 올라와 있으며, 사랑채 한쪽에는 뒷간 2칸이 있는데, 남녀 전용으로 사용한다.
안채와 사랑채가 대지의 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바른쪽은 비스듬히 막고 동쪽은 너른 텃밭이 마련되므로 둥그렇게 블록 담을 둘렀다. 마당 동쪽으로 수도와 우물이 시설되고, 동쪽 담장 아래에는 포도나무가 정원수처럼 심어져 있다. 사랑채가 길과 약간 비뚤어져 있어서, 사랑채 앞쪽으로 삼각형 모양의 바깥마당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바깥마당 서쪽으로는 뒷간과 창고를 지어서 공간감을 형성해 준다.
[의의와 평가]
마을 안길이 개울을 따라 감싸 도는데, 그 앞으로 조그만 바깥마당을 세모꼴로 만들고 사랑채를 정면에 배치하여 외부 사람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