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단호박경단과 수수경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332
한자 -琥珀瓊團- -瓊團
영어공식명칭 Sweet Pumpkin and Sorghum Dumplings with Glutinous Ric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찹쌀|단호박|수수|녹두|쌀뜨물|소금|설탕|대추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찹쌀, 단호박, 찰수수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드는 경단.

[개설]

경단(瓊團)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게 만들어서 끓는 물에 삶은 뒤 다양한 고물을 묻힌 떡이다. 찰수수 가루로 익반죽하여 만든 것은 수수경단이라 하고, 단호박을 으깨어 넣을 경우에는 단호박 경단이라고 한다. 경단을 만드는 반죽의 종류와 경단에 묻히는 고물에 따라 꿀물경단, 감자경단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연원 및 변천]

경단은 기록상으로 1690년경 음식 조리법과 손질법, 저장법을 기록한 『요록(要錄)』에 처음 등장하는데, “쌀가루로 떡을 만들어 삶아서 익힌 후에 꿀물에 담갔다가 꺼내어서 정함(丁含)을 발라 그릇에 담고 다시 꿀을 더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법]

① 녹두는 맷돌에 살짝 갈아 쌀뜨물에 3시간 정도 담가 둔 뒤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② 김이 나는 찜통에 보자기를 깔고 앞에서 준비한 녹두를 30분 정도 쪄 낸 다음 소금과 설탕 약간을 넣고 찧어 고물로 만든다.

③ 불린 찹쌀을 가루로 만들고 단호박은 껍질을 벗긴 다음 깍둑썰기로 썰고 찜통에 쪄 곱게 으깬다.

④ 채에 곱게 내린 찹쌀가루에 소금, 설탕, 단호박을 넣고 반죽하여 새알 크기로 빚는다.

⑤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새알을 넣고 떠오르면 1분 정도 뒤에 건져 얼음물에 담가 식힌 뒤 물기를 빼고 녹두 고물을 묻힌다.

⑥ 대추는 씨를 빼낸 뒤 돌돌 말아 썰어 고명으로 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전하는 전통 떡으로는 밀양 부편, 밀양 경단, 밀양 쑥구리[쑥굴레] 등이 유명하다. 웃기떡[색떡]인 부편은 외관이 화려하지만, 소를 만드는 데 정성을 가득 쏟는다. 소에는 잣과 꿀, 땅콩, 호두 등 8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밀양 부편의 고물은 계피를 쓰고 고명으로는 곶감과 대추를 얹는다. 밀양 경단은 부편과 달리 소가 없고 부편처럼 장식도 화려하지 않으나, 맛은 부편에 떨어지지 않는다. 밀양 경단의 고물로는 땅콩 가루를 쓴다. 밀양 쑥구리는 찹쌀가루를 쪄서 쑥을 넣은 뒤 쳐서 만든다. 밀양 쑥구리는 둥글게 만들기도 하지만, 예부터 보쌈을 싼 듯한 모양을 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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