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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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雜魚-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빈지소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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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민물 잡어|밀가루|식용유|감자|진간장|설탕|들깻가루|마늘|고추장|고춧가루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잡어를 주재료로 한 향토 음식.
[개설]
잡어(雜魚)는 낚시나 그물을 사용한 어획 시, 어획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던 대상 종이 아닌 나머지 종을 말한다.
상동역 맞은편에 있는 빈지소는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에 있는 늪 형태의 소이며, 유천빈지소유원지 또는 그냥 빈지소라고도 부른다. 빈지소는 강물이 상동면 서쪽의 화악산 줄기 옥교산에 부딪히면서 파인 소이다. 강변에 넓은 빈터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삼각주 형태를 이룬다. 빈지소는 못과 같은 곳으로 물가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초가 있고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어 겨울에는 철새들이 쉬어 가는 휴식처이기도 하다. 강의 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 주민들이 빈지소에서 다양한 생선을 잡아다가 생선조림을 즐겨 먹었는데 상동면 향토 음식으로 잡어들깨조림이 유명하다. 상추나 깻잎에 잡어 조림을 넣고 마늘과 고추를 넣어 쌈으로 싸 먹으면 별미이다.
[만드는 법]
① 민물 잡어를 깨끗이 손질한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밀가루를 묻힌다.
② 100℃ 식용유에 튀겨 고기가 부서지는 것을 방지한다.
③ 감자는 살짝 삶아서 준비한다.
④ 진간장, 설탕, 들깻가루,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⑤ 살짝 익힌 감자 위에 튀긴 잡어를 놓고 양념장을 골고루 뿌린 다음 적당히 끓어오르면 다시 한번 양념장을 곁들이고 약불에서 뭉근히 졸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1급수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빈지소에는 그물망을 던져 놓기만 하여도 각종 물고기가 걸려든다. 주민들이 어종을 특별히 가리지 않고 그물망에 걸리는 대로 각종 어종을 한데 모아 요리하는 문화가 있어 빈지소 유원지에는 잡어 전문 음식점이 즐비하다. 그중 잡어 들깨 조림은 빈지소 유원지를 대표하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