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592년(선조 25) 조연원이라는 사람이 임진왜란을 피하여 들어와 마을을 일구었는데, 당시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산천을 뒤덮어 갈밭[葛田]이라고 칭하였다. 또 여자지(못)와 갈대밭으로 새들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더할 가(加), 새 을(乙), 밭 전(田)을 써서 가을전(加乙田)이라고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풍산현(豊山縣)에 속하였다가 1895년 지방 관제 개혁으로 안동군 풍서면(豊西面)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풍남면(豊南面) 하회동(河回洞)과 예천군 위라면(位羅面) 장기동(場期洞)의 일부를 병합하여 갈전동(葛田洞)이 되었다. 1934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풍천면(豊川面)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서북쪽으로 검무산(劒舞山, 331.6m)이 솟아 있고 주변은 산지이다. 동남쪽으로 비교적 낮은 구릉과 좁은 분지가 곳곳에 흩어져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들어서 있다. 완만한 골짜기를 따라 경작지가, 완만한 능선을 따라 과수원 등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풍천면 북쪽에 있는 마을로 풍산읍에서 구담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916호선을 따라가다 중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만나는 호민저수지를 감싸고 돌면 검무산 자락에 있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61㎢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61세대에 318명(남자 152명, 여자 1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호민저수지를 기준으로 갈전1리·갈전2리·갈전3리 세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 모산·갈밭·진천·못골·밤나무골·새터·면소·양광·원당·지당·너다리 등이 있다.

동쪽으로 호민저수지를 경계로 가곡리, 서쪽으로 예천군 호명면, 남쪽으로 지방도 916호선을 경계로 하회리·도양리, 북쪽으로 풍산읍 오미리와 이웃하고 있다. 마을 가운데로 지방도 916호선이 남동-북서 방향으로 지난다. 문화 유적으로 갈전1리 갈밭에 학남정(鶴南亭), 갈전3리 원당에 죽리 고택헌(竹裏古宅)·우헌 고택(愚軒古宅), 지당에 원당정(元堂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