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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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溪里-西後面- |
영어음역 | Geumgye-ri(Pungcheon-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마을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영가지(永嘉誌)』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속명은 금음지 또는 금계라 한다. 부의 서쪽 20리에 있다. 옛날에 칭하기를 천 년 동안 패하지 않는 땅이라고 했다. 사복정 배상지(裴尙志)가 여기에 살았는데 백죽당(栢竹堂)이 있다. 용재(慵齋) 이종준(李宗準), 판서 권예(權輗)도 또한 여기에서 태어났다.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이 임하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살았다. 여염집이 가득하고 한 줄기 냇물이 중간을 가로질렀는데 칠십을 넘은 늙은이가 집을 잇대어 사니 온 고을을 일컬어 노인촌이라 한다.”
[명칭유래]
마을의 지세가 거문고처럼 생겼다고 하여 금지(琴地)로 불리다가 김성일이 옮겨 와 검제로 고치고 한자로는 금계(金溪)라고 하였다. 약 500년 전에 지리에 능통한 선비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세를 보고 천년 동안 망하지 않을 땅[千年不敗之地]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환경]
넓은 들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 앞으로는 송야천이 흐른다. 송내지·미산지 등의 못이 있으며, 복당마을에는 소복산이 솟아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현황]
서후면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4.9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43세대에 305명(남자 146명, 여자 1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계1리·금계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알실·음지·복당·사망·검제·미리미·작장골·마누이·텃골·경광 등이 있다.
원주변씨(原州邊氏)·의성김씨(義城金氏)·안동장씨(安東張氏)의 집성촌으로 매년 1월과 7월에 마을 사람들이 김씨 종가에 모여 소복산에 있는 소복당(召福堂)의 유사를 정하고, 정월 보름과 7월 백중날에 고사를 지낸다. 문화 유적으로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12호인 의성김씨 학봉 종택과 서산(西山) 김흥락(金興洛)이 강학하던 소계서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