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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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村里安東權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Andong Gwon Clan in Dochon-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에 있는 안동 권씨 집성촌.
[명칭유래]
뒤쪽에 천등산과 대곡산, 사곡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옥계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 같은 경관이 자기 수양을 위한 도(道)를 닦기에 적합한 곳이라 하여 도촌(道村)으로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입향조 권사빈(權士彬)은 원래 지금의 서후면 교리에 살았는데, 1472년(성종 3) 24세 되던 해 사마시에 합격하면서 외조부인 정약(鄭若)으로부터 도촌에 있는 별서(別墅)를 상속받아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권사빈의 증손자인 권위(權暐)가 학문적으로 이름을 크게 떨치면서 안동권씨 집성촌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자연환경]
앞쪽에는 너븐갯들로 불리는 들이 펼쳐져 있으며, 그 너머로 옥산천(玉山川)이 흐르고 있다. 서쪽에는 옥(玉)이 나온다는 옥산(玉山)이 위치하고 있다. 마을 어귀에는 수령 45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입향조 권사빈이 심은 것이라 전한다.
[현황]
도촌리는 도계촌과 모살미, 서당골, 부루골, 옥산골, 장골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2008년 12월 현재 도촌리에 거주하는 총 135가구 가운데 안동권씨는 약 40가구를 차지하며, 주로 도계촌에 세거하고 있다. 이외 진주강씨 42가구와 여타 성씨들이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권위를 봉향하는 도계서원(道溪書院), 권사빈과 그의 네 아들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오선정(五先亭), 권위가 벼슬에서 물러나 만년을 보내면서 후학을 양성했던 안동 만대헌(晩對軒)이 있다. 그리고 권위의 아우 권가(權暇)가 후학을 양성하던 금오정(琴梧亭)과 대한제국 말 석학자로 이름을 크게 날렸던 권석하(權錫夏)가 후학을 가르쳤던 추월정(秋月亭)이 있다. 마을 북쪽에 펼쳐져 있는 넓은 공터는 양괴정(兩槐亭)이라는 정자가 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