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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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出版 |
영어음역 | Eolloncholpan |
영어의미역 | Journalism and Publicatio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요섭 |
[정의]
경기도 안산시에서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이나 주장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의 총칭.
[개설]
안산시에는 중앙사[통신사 포함]를 비롯하여 경인 지역 지방 일간지, 지역 주간지, 생활정보지, 케이블 방송, 라디오 방송 등의 언론 매체가 있으며, 반월공업단지를 배후로 하는 안산시의 지리적 특성의 영향으로 출판사와 인쇄소가 밀집되어 있다.
[안산 언론의 태동]
안산 언론 탄생은 서해안 임해공단이었던 반월공업단지 설립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1977년 3월 30일 기공식을 가졌던 반월공업단지는 1981년 5월 1일 격월간 4면 타블로이드판 사보인 『반월공단보』를 창간하였다. 『반월공단보』에는 정부의 공단 정책과 안산신도시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것이 안산 언론의 효시이다. 1996년 10월 9일 발행이 중단되기까지 『반월공단보』는 안산에서 유일한 언론 매체였다. 그러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탓에 콘텐츠가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었다.
1989년 4월 26일 안산에 본사를 두었던 『안산신문』이 발간됨으로써 안산 지역에 진정한 신문 형태의 매체가 출현하게 되었다. 타블로이드판 8면으로 주 1회 발행한 『안산신문』은 당시 주간지 발행 규정상 정치 관련 기사는 게재하지 못하고 사회·교육·문화 분야를 집중 보도했다.
『안산신문』이 주간지 성격에 지리적 범위와 취재 제약을 뛰어넘지 못할 때 그 지경을 넓힌 것은 『경인매일』이었다. 1989년 10월 26일 등록한 뒤 취재 영역을 경인 지역으로 확대한 『경인매일』은 안산 지역에 뿌리를 둔 경인 지역 최초의 조간 지방 일간지였다.
[안산 언론의 백화제방(百花齊放)시대]
1988년 정부의 언론자유화 조치 이후 많은 언론사가 생겨났다. 1996년 12월 31일 현재 안산의 언론사는 경인매일, 안산신문 등 18개사에 지나지 않았으나 10여 년이 지난 2009년 3월 현재 안산에 상주하며 취재 활동을 하는 언론사는 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서 중앙사, 지방사, 주간지, 방송사 등 총 43개사에 이른다.
1. 신문사와 통신사
안산에 상주하는 중앙 통신사로는 연합뉴스와 뉴시스가 있다. 연합뉴스는 중앙사로는 처음으로 2000년 3월 안산에 주재 기자를 두었다. 중앙의 종합 일간지 신문사로는 조선일보, 내일신문, 노컷뉴스 등 3개사가 있고, 이 밖의 중앙 신문사들은 수원에 주재 기자를 두고 안산 지역을 취재하고 있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경인 지방 일간지 신문사로는 경인일보 등 총 23개사가 안산지사를 두고 있다.
2. 방송사
1998년 5월 개국한 케이블채널 4를 보유한 티브로드한빛방송[http://www.hanvit.net]이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안산상공회의소 빌딩 2층에 있는 티브로드한빛방송은 안산·시흥·광명을 담당하며 이들 지역 뉴스를 자체 제작하여 송출하고 있다. 방송 가입자 수는 36만 명이다. TV 방송 서비스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광고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안산시정방송국[http://batv.iansan.net]은 1988년 1월 처음 방송을 시작한 이래 매주 1회 시정뉴스를 제작해 티브로드한빛방송을 통해 하루 두 차례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99.9Mhz의 경기FM방송과 경인방송이 주재 기자를 상주시키고 있다.
3. 지역 주간지와 생활정보지 등 기타 언론
1989년 4월 26일 안산 지역 최초의 지역 주간지인 『안산신문』을 비롯하여 『반월신문』·『안산정론신문』 등 9개 지역 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는 안산방송·안산FM·안산TV 등 4개사가 있다. 이 밖에 1992년 안산시에 최초 등록한 『안산교차로』를 비롯하여 『안산벼룩시장』·『안산가로수』 등 생활정보지가 23개에 이른다.
[왕성한 출판 인쇄 문화]
안산 반월공업단지에는 현재 2,000여 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하여 있고, 그 영향으로 안산에는 출판 및 인쇄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다. 안산시 등록 출판사는 상가 전화번호 책을 발행하는 중앙가이드를 비롯하여 139개 업체이며, 인쇄소는 경인 인쇄 등 68개 업체가 있다. 그러나 주문에서 서적 출판까지 맡아 하는 완성형 출판사는 단 한 곳도 없고, 주문을 받아 서울 등지로 넘기는 중계 업체들이 태반이다.
[안산 언론의 활성화]
1980년대 안산에는 언론 매체라고는 『반월공단보』, 『안산신문』, 『경인매일』 3개지가 고작이었고, 1990년대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지 경인 지방 일간지 등 15개 매체가 늘었을 뿐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중앙사, 지방사, 지역 주간지 등이 급속하게 늘어나서 2009년 3월 현재 43개사에 이르고 있다.
안산시청은 언론사가 많아지자 2005년부터 기자실을 폐쇄하고 브리핑 룸으로 전환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안산의 언론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격히 늘어난 불균형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언론이 활성화되는 만큼 안산 사회는 투명해져 가고 있다. 2007년부터 안산투명실천협의회가 가동되는 것 등이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