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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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柬墓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1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민규 |
피장자 생년 시기/일시 | 1677년 - 이간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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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자 몰년 시기/일시 | 1727년 - 이간 사망 |
이장 시기/일시 | 1811년 - 이간 묘 이장 |
현 소재지 | 이간 묘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10[삼승댕이] |
원소재지 | 이간 묘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
성격 | 묘 |
관련 인물 | 이간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이간의 묘.
[개설]
이간(李柬)[1677~1727]은 조선 후기 유학자이며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공거(公擧), 호는 외암(巍巖)이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적전(嫡傳)인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의 제자 8명인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명이다. 이간은 벼슬에 뜻이 없어 과거를 보지 않았으며, 학행(學行)으로 여러 차례 벼슬이 내려졌으나, 잠시 회덕현감을 재임한 외에는 모두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이간은 호락논변(湖洛論辯)에서 권상하의 문인으로, 동문인 한원진(韓元震)의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과 대립되는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을 주장해 낙론(洛論)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이간은 사후 1776년에 이조참판으로 증직되고, 1802년 이조판서로 다시 증직되었다. 또한 1811년에 문정(文正)이라는 시호(諡號)가 내려졌으며, 몇 년 뒤 외암서원(巍巖書院)에 봉향되었다.
[위치]
이간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210번지, 외암마을 북서쪽 삼상당[속칭 삼승댕이]에 있다. 외암마을 입구 반석교 동쪽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지점이다.
[변천]
이간 신도비의 비문에 따르면 이간의 묘는 온양 유곡(楡谷), 지금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 처음 조성되었다가 1811년에 현 위치인 외암리 북쪽 기슭 을좌(乙坐)로 옮겨졌다. 이간의 두 부인은 모두 파평윤씨(坡平尹氏)로 원배(元配) 파평윤씨[1676~1715]는 통덕랑(通德郞) 윤헌(尹㦥)의 딸이며, 후배(後配) 파평윤씨[1693~1762]는 학생(學生) 윤징(尹徵)의 딸이다. 모두 이간의 왼쪽에 합장되어 있다.
[형태]
이간 묘는 3위(位) 합장묘이지만, 단분(單墳)으로 조성되었다. 봉분 뒤편으로 사성(莎城)[봉분 밖으로 감싸안은 듯한 언덕. 속칭 ‘활개’]이 조성되어 있고 봉분과 사성은 용미(龍尾)[봉분의 꼬리]로 이어져 있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魂遊石),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이 순서대로 놓여 있으며, 봉분 남쪽에 묘표(墓表), 좌우에 망주석(望柱石)이 설치되어 있다. 사성 밖에는 산신석(山神石)도 설치되어 있다.
묘표는 네모난 비석 받침[碑座], 비신(碑身), 지붕돌[蓋石]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석(烏石)으로 만들어진 비신은 앞면에 ‘유명조선 충청도도사 경연관 증 이조판서 성균관좨주 문정공 외암이선생간지묘 증정부인파평윤씨부좌(有明朝鮮忠淸道都事經筵官贈吏曹判書成均館祭酒文正公巍巖李先生柬之墓贈貞夫人坡平尹氏祔左)’라고 새겨져 있다. 묘소에 설치된 석물은 양식으로 보아 대부분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금석문]
유명조선 충청도도사 경연관 증 이조판서 성균관좨주 문정공 외암이선생간지묘(有明朝鮮忠淸道都事經筵官贈吏曹判書成均館祭酒文正公巍巖李先生柬之墓)
증정부인파평윤씨부좌(贈貞夫人坡平尹氏祔左)
[현황]
외암마을 북서쪽 능선에 있는 이간 묘 주변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말굽처럼 둘러싸고 있다. 묘소 주변을 장엄하게 꾸미기 위해 수십 년 전에 소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풍수지리의 비보(裨補) 측면에서는 외암마을의 우백호가 약해서 이를 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묘역이 넓기는 하지만, 이간 묘 자체는 필요 이상으로 크지 않은 봉분에 기본적인 석물을 갖추고 있어 단아한 모습이다.
[의의와 평가]
외암 이간은 전통 민속 마을로 잘 알려진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의 외암마을 출신으로 마을 이름을 호로 사용하였다. 조선 후기의 유학자로서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대표적 역사 인물 중 한 명이다. 이간 묘는 외암 이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현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톺아볼 수 있는 소중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