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송악면의 북동쪽에 있는 외암리(外岩里)는 외암1리, 외암2리, 외암3리로 이루어지며 아산 외암마을에서 매년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린다.

[명칭 유래]

‘외암리’라는 명칭은 서쪽에 있는 역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 역말에는 조선 초기부터 이미 시흥역이 있었고, 외암마을은 이 시흥역의 말을 거두어 먹이던 곳이라서 ‘오양골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오양골리에서 ‘외암’이라는 마을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외암리는 조선 후기 온양군 남하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외암리와 구산리가 통합되어 외암리라 하고 아산군 송악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외암리는 광덕산 북동쪽 능선에서 갈라져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동쪽으로 배방읍 중리, 수철리와 경계를 이룬다. 남서쪽은 외암천을 경계로 역촌리와 마주하며 북서쪽은 대략 온양천으로 평촌리와 구분된다. 전체적으로 동쪽은 산지이고 서쪽이 트인 지형이다. 마을 남서쪽으로 외암천이 흐르고 서쪽에서 온양천에 합류하여 북동 방향으로 흘러간다. 마을 북서 지역에는 퇴적 지형의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외암리의 면적은 4.2㎢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264가구에 총 560명으로 남자가 305명, 여자가 255명이다. 외암1리, 외암2리, 외암3리의 3개 행정리로 이루어지며 자연마을로는 외암1리는 외암마을, 외암2리는 산막골, 외암3리는 새말 등이 있다. 외암리의 아산 외암마을은 문화재청과 아산시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계속해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외암2리 산막골에는 1992년에 데이콤의 위성기지국이 설립되었다. 현재 LG그룹이 인수하여 ‘LG U+’로 바뀌었으며 여러 개의 접시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 마을 북쪽 끝의 설화산 기슭에 1997년에 건립한 당림미술관이 있어 다양한 미술 교육과 전시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외암3리에 자리 잡고 있는 송악느티나무떡 공장은 송악면 친환경 농업의 구심 역할은 물론 지역 공동체 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