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 충청수영성의 관아 건물 중 수군절도사가 집무하던 공해관의 출입문.

[개설]

보령 충청수영성은 조선 초기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설치되었다. 충청수영 내삼문은 보령 충청수영성의 관아 시설 중 수군절도사의 집무실인 공해관(控海館)의 출입문이다. 공해관은 이후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사무소[현재 오천초등학교 일원]로 사용되다 무너져 충청수영의 객사 건물인 운주헌을 공해관 자리로 옮겨 공해관 내삼문과 함께 오천면사무소로 1986년까지 사용하였다. 1987년 오천면사무소 청사를 새로 짓고, 운주헌과 내삼문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충청수영 내삼문에는 ‘공해관(控海館)’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위치]

충청수영 내삼문은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에서 충청수영성으로 진입하는 610번 도로의 동편에 있다. 충청수영 내삼문 뒤로는 충청수영 장교청이 한 단 높은 곳에 있다. 두 건물은 원래 바로 남쪽에 있는 오천초등학교에 있었던 것을 옮긴 것이다.

[변천]

충청수영 내삼문은 보령 충청수영성 내 관아 건물로 1510년 충청수영성이 축조되면서 세워진 것으로, 1896년 폐영 때까지 수군절도사의 집무실인 공해관의 문이었다. 이후 보령시 오천면에 오천군이 설치되면서 충청수영 내삼문은 군청사의 문으로 활용되었고, 1986년까지 오천면사무소의 문으로 사용되었다. 1987년 새로운 오천면사무소가 신축되면서 충청수영성 내삼문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형태]

충청수영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중 중앙 한 칸을 높여 만든 솟을지붕 형태의 목조 내삼문이다. 중앙 칸에 ‘공해관(控海館)’이란 현판이 있다.

[현황]

충청수영 내삼문은 원래 위치인 오천초등학교 일원에서 현재의 충청수영 북동 측으로 객사 건물인 장교청과 함께 이전되었다. 장교청 건물보다 한 단 아래 남향이다. 내삼문 앞으로는 선정비가 늘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수영 내삼문은 조선 시대 보령 충청수영성 내 관아 건물 중 수군절도사의 집무실인 공해관의 내삼문으로 조선 시대 수군영의 내삼문 양식을 충실히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