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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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林世彬 |
영어음역 | Im Sebin |
이칭/별칭 | 요셉 |
분야 | 종교/기독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구자룡 |
[정의]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주교 사제.
[활동사항]
세례명이 요셉인 임세빈은 1913년 황해도 안악군 용문면 매화리[현 은천군 매화리]에서 천주교 신자였던 아버지 임지환과 어머니 지응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임세빈은 동성상고를 거쳐 예수성심대신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 6월 24일 명동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1940년 경기도 안성본당 보좌신부, 1941년 황해도 장연본당 보좌신부, 1942년 평안남도 진남포본당 주임신부, 1943년 전라남도 순천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1945년 12월 현 부천시에 있던 소사공소에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당시 부천 소사 지역의 천주교 교세는 미미하기 짝이 없었다. 천주교 신자는 30여 명뿐이었고 미사 참여 인원은 7, 8명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소사공소로 사용되던 민가는 낡고 좁아서 더 이상 성당으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 임세빈은 현 소명여고 도서관 자리에 있던 소림별장을 새로운 소사공소로 쓰기로 하고 노기남 주교에게 소사공소를 소사성당으로 승격시켜줄 것을 요청하여 승인받았다.
이로써 부천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100여 년 만에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소사성당이 탄생하였고, 1946년 4월 5일 첫 미사가 거행되었다. 임세빈은 1949년 1월 경기도 안성 안법학교 교장신부로 발령받고 소사성당을 떠날 때까지 돈보스꼬를 주보성인으로 정하고 신학교에서 서품을 받은 최도마를 사목회장으로 임명하는 등 소사성당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주임신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사제로 활동하다 2003년 9월 18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