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232 |
---|---|
한자 | 柳等里 |
영어음역 | Yudeu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유등리에서 ‘유(柳)’는 ‘버들’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유(柳)’의 훈이 ‘버들’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등(等)’은 ‘유(柳)’로 차자표기된 ‘버들’의 ‘들’이라는 음가를 첨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으로 생각된다. 차자표기에서 ‘등(等)’은 ‘든’이나 ‘들’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버들’의 ‘버’는 서쪽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이고 ‘들’은 벌을 뜻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유등리는 이곳의 서쪽에 있는 모산리와 마찬가지로 ‘서쪽 들에 형성된 마을’을 뜻한다.
[형성 및 변천]
유등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 등장하는데, 당시에는 김해도호부 대산면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을 보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유동리와 유청리, 김해군 상북면 계동리(桂洞里) 각 일부가 합쳐져 유등리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 동안 유등리가 유동리와 유청리 등으로 나뉘어졌다가 다시 합쳐져 유등리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동리와 유청리는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유동, 유청동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906년 창원군에 편입되고,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유청리(柳靑里)의 일부와 김해군 상북면 가동리의 일부를 병합하고 유등리라 하여 창원군에 편입하였다. 1980년 4월 1일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되고, 1995년 1월 1일 창원군이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대산면 유등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유등리는 주위보다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무진산을 중심으로 그 산록에 들어서 있는데, 대산평야의 북단 낙동강 둑의 아래에 있다. 이 지역은 낙동강의 배후습지이기 때문에 대산평야의 다른 취락과 마찬가지로 소규모의 고립된 구릉성 산지의 산록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대산면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현재 면적은 4.00㎢이며, 총 199세대에 470명(남 239명, 여 23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2.31㎢로 밭이 0.22㎢, 논이 2.09㎢, 과수원 0.03㎢, 임야는 0.14㎢ 등으로 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 쌀과 콩·고추·수박·참외 등이 생산되고 있다.
유등리에는 자연마을로 유등마을과 유청마을이 있는데, 그 중 유등리의 중심 마을은 무진산 자락에 있는 유청마을이다. 유등마을은 유청마을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낙동강 변에 위치하고 있다. 유청마을과 유등마을에는 각각 나루가 있는데, 이 두 나루의 이름은 모두 유등나루이다. 문화 유적으로 유등리 두꺼비바위가 있고, 대산미술관이 있다. 지방도 60호선이 북쪽에서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도로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