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의례와 행사, 문화 예술 등의 통칭.

[개설]

천안시에 거주하는 시민 개개인 또는 천안시 각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이나 시기를 기념하여 의식을 행하는 행위의 통칭을 의미한다.

축제는 애초 성스러운 종교적 제의에서 출발했으나 유희성을 강하게 지니게 되어 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신성성이 거의 퇴색되었다. 하지만 축제라는 말 자체가 곧 제의와 놀이를 포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종교적 요소를 떼어버릴 수만도 없다.

[천안의 축제]

천안 지역에서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문화 예술 축제는 5가지이다.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 일주일간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천안 흥타령 춤 축제와 매년 5월 천안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천안 판 페스티벌, 천안의 특산물 거봉 포도 수확기에 맞추어 열리는 입장 거봉 포도 축제, 천안 호두 주산지인 광덕면에서 열리는 천안 호두 축제, 천안 신고배의 주산지 성환읍에서 10월에 개최되는 성환 배 축제 등이다.

이외에 테마를 가지고 개최되는 문화 축제로는 천안 e-스포츠 문화 축제와 천안시 평생 학습 축제, 천안시 사회 복지 축제, 그리고 기미 독립 만세를 기념해 매년 2월 말일 열리는 3.1절 기념 봉화제가 있다. 최근에 새로이 축제의 형태를 갖춰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축제로는 6월에 개최하는 우리 밀 축제가 2011년 처음 개최되었고, 천안 사랑 자전거 대축제가 10월에 열리고 있다.

이 중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전통 문화의 보존과 전승, 시민의 문화 정체성 확립, 그리고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1987년에 처음 개최된 천안 삼거리 흥타령 문화제의 맥을 잇고 있다.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2003년부터 춤을 주제로 한 새로운 축제의 패턴을 도입, 전국 규모의 춤 축제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세계 각국의 춤꾼들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춤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