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충주댐 북쪽 도로인 충원교에서 충주댐 발전소까지 조성된 벚꽃길.

[명칭유래]

충주댐에는 남쪽과 북쪽으로 도로가 나 있다. 이 중 북쪽 도로에 벚나무 가로수를 심어 봄이면 연분홍색 꽃을 피운다. 그래서 충주댐 벚꽃길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건립경위]

1985년 충주댐이 조성되면서 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가 남한강의 남북에 각각 나게 되었다. 남쪽으로 난 길은 충주댐 전망대와 역사관을 지나 종민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남쪽 길에서 충원교를 넘으면 북쪽 도로(좌완도로)와 연결된다. 이 북쪽 도로는 동량면 조동리에서 충주댐 발전시설을 지나 충주선착장 그리고 동량면 서운리까지 이어진다.

북쪽 도로 충원교에서 충주댐 발전시설까지 약 1.5㎞의 2차선 도로에 1985년부터 벚나무가 심어졌다. 이 벚나무가 1990년대 들어 20m에 이르는 큰 나무로 자랐다. 매년4월 초순이면 벚나무에 많은 꽃이 피어 충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이 꽃길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충주댐 벚꽃길은 강변 쪽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연분홍 꽃이 남한강 물에 비쳐 더 아름답다.

[변천]

충주댐은 다목적댐으로 1985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각종 용수를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고, 홍수 조절 기능을 한다. 충주댐이 조성된 후 충주댐 벚꽃길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에 의해 1985년 이후 조성되었다. 당시 도로의 가로수 수종을 벚나무로 선택하였다. 처음에는 가로수 차원에서 벚나무를 심었으나 이것이 나중에 충주댐 최고의 볼거리가 되었다. 1990년대 들어 충주댐 벚꽃길은 충주댐의 남쪽과 북쪽에 있는 공원과 함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에서는 2000년대 들어 충주댐 발전시설 위로 전망대를 만들어 충주댐과 충주호를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현황]

충주댐 벚꽃길은 꽃나무 아래를 산책하거나 차로 지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남한강의 남쪽에 나 있는 도로에서 남한강물과 벚꽃길을 함께 바라보는 것도 좋다. 충주댐 벚꽃길을 지나 동량면 화암리, 서운리 방향으로 올라가면 댐 위로 충주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공원이 나온다. 이곳 공원에는 충주댐 건설을 기념하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충주댐 벚꽃길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에서 관리하고 있고, 현재 나무들은 20년생 이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 관리에 별 문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