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성당.

[개설]

남산성당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에 속하여 있으며, 수호성인[주보성인]은 ‘성 요셉’이다. 1926년 5월 30일 대구 본당[현 계산동 주교좌 성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대구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다. 1920년대에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한 개의 도에 두 개의 본당이 있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초대 주임신부는 석종관[바오로] 신부이다. 성요셉본당, 성약실본당, 앞고개본당, 웃고개본당, 화원본당 등의 많은 별칭이 있다.

[설립 목적]

남산성당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부 지역의 포교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남산성당은 1926년 5월 30일 대구 주교좌 성당의 부속 남산성요셉성당으로 신설되었다. 1926년 8월 8일 교구청 구내에 있던 명도회관을 개축한 성당 건물의 축성식과 주교 집전의 미사 성제로 준본당으로 발족하였다. 1928년 독립된 본당으로 승격되고, 명칭도 남산성요셉본당으로 바뀌게 되었다.

1929년 5월 12일 교구청 구내에 임시로 머물고 있던 본당을 교구청 밖으로 옮겨 새 성당을 건립하기 위하여 지금의 대구광역시 남구 수녀원 남쪽 대명동 2432-37의 대지를 매입하였다. 1932년 7월 1일부터 주교좌 성당 소속이던 화원공소와 월배공소를 남산성요셉성당에서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1936년 새 성당을 착공하고, 1937년 10월 10일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성당의 소재지가 대명동[남산동 구 효성여중]으로 옮겨져 1937년 2월 9일 대명동천주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38년 6월 12일 대명동성당 소속의 화원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어, 월배공소와 현풍공소 관리도 화원성당으로 넘어갔다. 1940년 3월 20일 주교좌 성당 소속인 수성공소가 대명동성당 소속으로 관리가 이양되었다. 그리고 1945년 3월 11일부터 일제가 성당을 집단수용소로 사용하였다.

1952년 4월 2일 대명동성당의 건물과 부지가 효성여자대학 캠퍼스로 사용되어 1952년 가을에 대명동성당은 교구청 부지인 성모당 남쪽에 성당을 새로 짓고, 1953년 4월 5일 첫 미사를 봉헌하고 5월 5일 성당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성당이 다시 대명동에서 남산동으로 옮겨 천주교남산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61년 12월 25일 교세 확장으로 서계정공소가 대명준본당으로 분리 승격하고, 1972년 10월 28일 소화공소가 남산성당 소속의 대명3동·대명4동·대명7동 및 성당동, 송현동, 두류동을 관할하는 본당으로 분리 승격하였다. 1995년 10월 8일 신용협동조합을 창립하고, 2006년 5월 28일 남산성경대학을 개교하였다.

남산성당 관할 지역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1동, 남산2동, 남산3동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부 지역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남산성당은 연중행사로 노인대학, 주일학교 겨울 신앙 캠프, 김장 담그기, 가정주일 친교 점심나누기, 벼룩시장, 성지순례, 동아리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22년 1월 현재 주임신부는 이상영[그레고리오] 신부, 보좌신부는 이연춘[마르첼리노] 신부이며, 등록 신자는 2,941명이다. 성당 조직은 초등부 주일학교, 중고등부 주일학교, 청년회, 사목협의회, 여성위원회, 홍보위원회, 청소년교육위원회, 성전환경위원회, 가정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선교위원회, 전례위원회 등이 있다. 평신도사도직단체협회 내에 안나회, 성모회, 소화회, 자모회, 제대회, 청년회, ME회, 성령기도회, 성소후원회, 선종봉사회, 성소기도회, 꾸리아 등이 있고, 구역과 반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남산성당은 초기 천주교 대구광역시 천주교의 전파 과정과 지역사회에서 천주교의 위상과 역할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가톨릭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