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33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떡류
재료 쑥|멥쌀가루|콩가루
계절 사계절[봄]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쑥과 멥쌀가루를 섞어 쪄서 만든 떡.

[개설]

쑥떡은 쌀가루와 쑥을 넣어 만든 떡으로 쑥개피떡, 쑥설기, 쑥경단, 쑥시루떡, 쑥갠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쑥떡은 봄, 여름에 채취한 쑥의 어린잎줄기를 삶아 쌀가루를 섞어 쪄낸 후 길고 얇게 만든 후 대구 지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볶은 콩가루를 묻혀 낸 떡이다. 콩가루로 고소한 맛을 더함으로써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주재료인 쑥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쑥떡은 각 지역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쑥과 쌀을 섞어 떡을 만들어 섭취하면 쌀에 부족한 지방, 섬유소, 칼슘 등을 보완하여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 대구 지역의 쑥떡은 단백질인 콩가루까지 더하여져 간식 및 간편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대구 지역에서는 쑥떡뿐만 아니라 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도 발달하였는데 쑥국, 쑥전, 쑥버무리, 쑥털털이 등이 대표적이다.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한반도에서 서식한 식물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약초이자 식재료이다. 특히, 부인병 예방과 체내의 유해 세균 성장 억제, 해독 작용, 면역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음식의 재료뿐만 아니라 차나 약재, 화장품 등으로도 활용된다. 산이나 들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쑥은 약쑥, 물쑥, 사철쑥, 참쑥, 떡쑥 등 종류도 다양하다.

[만드는 법]

1. 깨끗이 다듬은 쑥을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2. 하루 정도 불린 쌀은 물기를 제거한 후 쑥과 함께 섞어서 소금을 넣어 곱게 빻아 체에 내린다.

3. 시루에 쑥과 쌀가루를 넣어 20~30분 정도 찐다.

4. 불을 끄고 뜸을 들인 후 치대어 조금씩 떼어서 길게 밀어 볶은 콩가루를 묻혀 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쑥떡은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 ‘쑥방망이’라고 하여 떡메보다 작은 방망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뿌리박혀 왔다. 2020년 현재에도 봄철이면 쑥을 직접 채취하여 먹기 위하여 쑥을 채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의 대부분의 떡집에서 판매하는 향토음식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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