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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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1년 - 「산신령이 내려준 솥」 『가평군지』에 가평군민 신영문에 의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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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산신령이 내려준 솥」 『가평군지』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8년 - 「산신령이 내려준 솥」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산신령이 내려준 솥」 『가평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산신령이 내려준 솥」 『가평군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솥틀이마을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 |
성격 | 설화[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시아버지|며느리|산신령|원님 |
모티프 유형 | 효행모티프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솥틀이마을에 전승되는 설화.
[개설]
「산신령이 내려준 솥」 설화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 솥틀이마을의 유래에 관해 전승되는 이야기이다. 옛날 시아버지에게 지극한 효성으로 봉양하는 한 며느리가 있었다고 한다. 그 며느리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솥을 선사했고, 그 이후 집안 살림이 부유해졌다. 그러자 소문을 접한 고을 원님이 마을 이름을 ‘솥틀이’로 명명했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산신령이 내려준 솥」 설화가 가장 먼저 실린 곳은 가평군에서 1991년에 발간한 『가평군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가평군민 신영문이 구술하였다고 한다. 이 자료는 뒤에 발간한 『가평군의 역사와 문화유적』과 『가평의 사랑방 이야기』에 수정하여 수록되었고, 2006년에 발간된 『가평군지』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에는 남편을 여읜 가난한 젊은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정성껏 모셨다. 어느 날 며느리가 꿈을 꾸니 산신령이 나타나 뒷 산의 큰 소나무 앞에 있는 바위 밑을 파 보라고 하였다. 며느리는 날이 밝자 산신령이 알려준 작은 바위 밑을 파보았으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며느리는 일어나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발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땅을 파내려가자 솥이 있었다. 며느리는 솥을 가지고 돌아와 시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하였다. 그리고 솥을 놓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고 밥을 하니, 향기 나고 윤기나는 밥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 이후로 며느리네의 살림이 늘어났다. 이 소식을 들은 원님이 며느리의 효성에 감복하여 이 집을 도와주고, 마을 이름을 ‘솥틀[鼎谷]’이라고 지어주어 지금까지 전하고 있다.
[모티프 분석]
「산신령이 내려준 솥」 설화는 효성이 지극한 효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산신령이 내려준 솥」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부모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어린 아이를 묻으러 갔다가 솥이나 종을 얻었다는 손순매아의 변형으로 보인다. 그런데 「산신령이 내려준 솥」 설화에서 손순매아와 달리 부모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아이의 이야기를 보이지 않고, 효성이 지극한 효부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준 계시로 솥을 얻었다고 한다. 이후는 화수분의 이야기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의 지명이 솥을 파온 것에서 유래하여 ‘솥틀이’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