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353 |
---|---|
한자 | - 五味子酒 |
영어공식명칭 | Sannaeul omija Win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정현 |
제조(생산) 시기/일시 | 2006년 1월 - 오미자주 거창 사과 원예 농협에서 산내울 오미자주 생산 |
---|---|
체험장|전시처 | 거창 사과 원예 농협 하나로 마트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의 해발 600m 이상에서 자란 청정 오미자를 원료로 생산되는 리큐르주.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 사과 원예 농협에서 생산하고 있는 ‘산내울 오미자주’는 거창을 대표하는 전통 술이다. 오미자의 붉은 빛깔이 그대로 담겨 눈을 즐겁게 하고, 청량한 오미자 향과 오미자 특유의 다섯 가지 맛이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한다.
[연원 및 변천]
거창군은 2000년대 고랭지 채소 연작 피해로 인한 대체 작목으로 농민들에게 오미자 재배를 지원했으며, 거창 사과 원예 농협은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오미자술과 복분자술, 사과술, 오미자 농축액 등을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연구·개발했다. 거창 사과 원예 농협에서 생산하는 산내울 오미자주가 첫선을 보인 것은 2006년 1월이었다. 이때는 발효주로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2006년 겨울에 현재의 리큐르 제품으로 ‘산내울 오미자주’가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산내울’이란 거창군이 산 좋고 물 좋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산내울 오미자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매한 오미자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하 40℃에서 급속 동결한 다음 밀봉하여 영하 20℃로 보관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필요한 양만큼 꺼내 제품 라인에 투입한다. 산내울 오미자주는 오미자 30%, 설탕 7%, 주정 63%로 3개월 숙성시킨 다음 2차 여과까지 걸쳐 병입한 후 알코올 16도로 출하된다. 오미자주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물에 추출하면 고운 빛을 띠는데, 빛과 열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져 제품 제조나 유통 중에 적색 색소가 소실되거나 퇴색 또는 갈색으로 변해 품질 변화가 발생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오미자 고유의 색상 유지가 곧 제품의 생명이다. 다른 전통주들과 같이 오미자주도 숙성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숙성 과정은 오미자 향과 맛을 다 우려내기 위한 과정일 뿐 아니라 오미자주의 최종 맛을 결정짓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온도는 숙성이 끝날 때까지 유지시켜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맛과 향을 뽑을 수 있다. 온도를 유지시키는 데는 숙성시키는 통 내부에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항온 장치를 설치한다.
산내울 오미자주의 특이한 점은 오미자를 숙성시킬 때, 오미자를 그냥 숙성시키는 통에 넣는 것이 아니라 망에 오미자를 싸서 침전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도 남아 있는 침전물은 술맛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이물감으로 인해 상품성도 떨어뜨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성 및 발효를 마친 리큐르를 여과기로 거르고 병에 담으면 오미자주가 완성된다. 거창 사과 원예 농협은 오미자주 뿐만 아니라 복분자주도 생산하는데, 복분자주를 만드는 방법은 오미자주와 같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거창 사과 원예 농협에서 만드는 산내울 오미자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붉은 색깔, 맛과 향 이외에도 고제면·위천면·가북면·북상면 등 해발 600m 이상에서 자란 청정 오미자를 수매하여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미자를 키울 때 해발 600m 이상이면 농약을 치지 않아도 병충·해충 피해가 별로 없다. 거창군에서 생산된 오미자를 거창 사과 원예 농협에서 직접 수매를 통해 원료를 확보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원료로 사용되는 오미자는 8월 말에서 9월 초순경에 수확된다. 거창이 오미자로 유명해진 것은 배추 등 고랭지 채소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대체 작목을 찾던 중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미자를 대량으로 심으면서 시작됐다. 거창 사과 원예 농협은 지역 농민들의 오미자를 수매하여 리큐르 제조 공정으로 발효 후반기에 주정을 첨가함으로써 맛을 부드럽게 하고 품질을 균일화시켰다. 오미자주의 경우 제품 변색으로 인해 대량 생산을 할 수 없다. 오미자주는 출고된 후 1~2개월 내에 먹어야 제맛이 난다. 2007~2009년 한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산내울 오미자주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2016년에도 ‘2016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시상식에서 리큐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품질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