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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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院里支石墓群 |
영어음역 | Sangwon-ri Goindolgun |
영어의미역 | Dolmens in Sangwon-ri |
이칭/별칭 | 상원리 지석묘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배성혁 |
조성 | 청동기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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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 |
성격 | 고인돌군 |
양식 | 남방식 |
크기(높이, 지름) | 남쪽 고인돌: 3.95m[길이]|1.86m[너비]|0.58m[높이] |
크기(높이, 지름) | 북쪽 고인돌: 3.3m[길이]|1.9m[너비]|1.1m[높이]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위치]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는 김천에서 서남쪽으로 거창행 국도를 따라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상원리 고인돌군은 구성초등학교의 동쪽 약 3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감천과 그 지류인 하원천(下院川)의 합류 지대로 현재의 구성면 소재지 일대에 해당한다. 상원리 고인돌군 주변은 북쪽 가까이에서 하원천과 나란히 내려오는 능선부가 끝이 나고, 동쪽과 남쪽의 합류 지대에는 넓은 충적 평야가 형성된다. 고인돌은 논 가운데 2기가 있는데, 남북으로 약 11m 떨어져 위치한다.
[형태]
하천 쪽인 남쪽 고인돌은 상석만 드러나 있고 지표 아래의 하부 구조는 물론 지석 유무를 알 수 없다. 상석의 평면 형태가 장방형이며 규모는 길이 3.95m, 너비 1.86m, 높이 0.58m이다. 이 상석의 장축 방향은 하천의 흐름과 직교되는 서북-남동 방향이며, 상석의 윗면에는 지름 6㎝, 깊이 3㎝인 성혈 3개가 나란히 있다.
북쪽 고인돌도 상석만 드러나 있어 지표 아래의 하부 구조는 물론 지석 유무를 알 수 없다. 상석의 평면 형태가 장방형이며 규모는 길이 3.3m, 너비 1.9m, 높이 1.1m이다. 상석의 장축 방향은 하천의 흐름과 직교하는 남-북 방향이다. 윗면에는 지름 11㎝, 깊이 5㎝인 성혈 1개가 있는데, 남쪽 고인돌 상석의 성혈보다 숫자는 작지만 크기가 훨씬 크다.
[출토 유물]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고인돌이므로 출토 유물이 없으며, 주변부에서도 토기편이나 석기편 등의 유물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1986년 지표 조사 당시 지석묘에서 북동북 방향으로 약 520m 떨어진 하원리[현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 182번지의 심두섭이 주택 개량을 하기 위한 집터 기초 공사 중에 길이 29.7m의 석검 1점이 발견된 바 있었다고 전하는데, 유구의 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이를 통하여 상원리·하원리 일대의 충적 대지에 청동기 시대 대규모 취락과 고인돌을 비롯한 분묘군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현황]
현재 상원리 고인돌군이 위치한 주변 일대는 주로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고인돌군 옆에는 구성파출소가 들어서 있다.
[의의와 평가]
상원리 고인돌군은 감천 중류에 분포하는 고인돌군 가운데 하나로, 깊은 골짜기로부터 흘러내리는 하원천이 감천과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하류로 1.8㎞ 정도 떨어진 천변 충적지에서 신석기 시대 및 청동기 시대 취락과 다수의 고인돌군이 발굴 조사된 송죽리 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상원리 고인돌군의 취락이 송죽리 유적과 동일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상원리 고인돌군으로부터 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고려·조선 시대 역원(驛院)이 있었다고 하여 ‘원터’로 불리는 마을이 있어 이 일대가 교통로와 관련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변 지역의 고고학적인 성과를 통해 보면, 감천을 따라 난 길은 선사 시대로부터 거창, 무주, 영동 방면으로 향하는 주 교통로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상원리 고인돌군은 선사 시대 김천 지역과 전라도, 충청도, 경상남도 지역을 잇는 교통로에 위치한 단위 유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