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16 |
---|---|
한자 | 甘川-民俗- |
영어음역 | Gamcheon Dalmaji Minsongnori |
영어의미역 | Gamcheon River Welcoming the First Full Moon Falk Game |
이칭/별칭 | 정월대보름 감천 달맞이 행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집필자 | 이석호 |
소멸 | 1970년대 |
---|---|
재현 | 1998년 |
놀이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지좌동 감천/평화동 직지천 |
주관 단체 | 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 1 김천문화원 |
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음력 1월 15일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지좌동 감천과 직지천에서 매년 음력 1월 15일 일몰후 달집을 만들고 태우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는 민속 놀이.
[개설]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월 대보름날에 관련된 달집태우기를 주 행사로 삼고, 부속 행사로 시행하는 연날리기·귀밝이술과 강정 먹기·쥐불놀이·다리밟기·소원지 적기·윷놀이·줄다리기 등을 말한다. 이를 ‘정월대보름 감천달맞이 행사’라고도 한다.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는 농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의식과 행사가 많다. 들판에 나가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고, 아이들은 연날리기를 즐겼으며, 어른들은 다리밟기·횃불싸움·줄다리기 등을 했다.
[연원]
예부터 김천 지역 마을 곳곳에서 펼쳐졌던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1970년대를 기점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김천문화원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대한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련 민속놀이의 재현을 통해 시민 화합과 전통문화 보존에 기여하고자 1998년부터 대보름 민속놀이 재현 행사를 시작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달집은 통상 지름 6m, 높이 8m 크기로 하여 행사 7일전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장소는 경상북도 김천시 지좌동 감천과 평화동 직지천에 있는 모래밭이다.
[놀이 방법]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는 김천문화원 회원이 중심이 되어 업무를 나누어 운영하는데 오후 2시경부터 시작한다. 미리 도착한 시민들은 신년 소원을 적어서 달집에 부착하고 귀밝이술과 강정을 먹으며 일 년 내 귀가 밟고 눈이 맑기를 기원한다. 초등학생에게는 무료로 연을 배부하여 행사장 주변에서 자유롭게 연을 날릴 수 있도록 한다. 오후 6시경 일몰 후 달이 솟아오르면 사회자의 선창에 맞추어 “달불이야!”라고 참가자들이 고함을 친다. 이때 김천시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점화봉으로 달집에 불을 지르는 것으로 행사가 절정에 달한다.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참가자들은 묵은 지낸 해의 액이 타버리고 새해의 좋은 기운이 들어오기를 기원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대보름날 저녁에는 부럼을 깨는데 밤과 같은 견과류를 딱 소리가 크게 나도록 깨문다.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져서 건강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여겼다. 새벽에 찰밥을 먹은 뒤 맑은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눈이 잘 보인다고 믿었다.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하기 위해 산이나 동산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달이 뜨면 사람들이 모두 머리를 숙이고 마음속으로 소망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