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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단지리 고분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0543
한자 公州丹芝里古墳群
영어의미역 Ancient Tombs in Dongdae-ri
이칭/별칭 동대리 고분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단지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이남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7월 20일연표보기 - 공주 단지리 고분군 충청남도 기념물 제18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공주 단지리 고분군 충청남도 기념물 재지정
성격 고분군
양식 횡혈묘|굴식 돌방무덤
건립시기/연도 백제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단지리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남도 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단지리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위치]

공주 단지리 고분군 은 우성면소재지의 북쪽에 있는 산의 남동사면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기존의 지표 조사에서는 단지리 토성 남쪽의 가장골을 포함한 지역에만 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 과정에서 발굴 조사를 통해 동대리단지리를 가로지르는 전체 범위에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고분군은 단지리 토성이 자리 잡고 있는 성재산 자락의 가파른 경사면 일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고분군은 기존에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된 상태였다. 이후 2004년에 이루어진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 대상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 조사 과정에서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 결과, 대단위의 고분군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횡혈묘 15기·석축 고분 7기·독무덤 1기가 확인되었다.

고분군이 확인된 지역은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화강암 지질은 다른 바위에 비해 파기 쉽고 흙과는 달리 잘 무너지지 않아 횡혈묘를 쓰기에 적당한 곳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횡혈묘는 화강암반의 지반토를 횡으로 굴광하여 조성한 것으로 무덤 내부는 반원형의 토굴형 천정부를 이루고 있다. 별도로 입구를 시설하고, 묘실 전방에 평탄면이 시설되어 있다. 내부도 일부 강자갈을 깔아서 시설한 것과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 있다.

내부 형식으로는 현실의 입구가 넓고 깊이가 얕아 시신을 옆으로 넣는 횡장(橫長)식 무덤과 입구가 좁고 깊어 시신을 깊숙이 넣는 종장(縱長)식 무덤이 있다. 내부 조사가 이뤄진 14기 가운데 종장식이 9기, 횡장식이 5기였다. 일본 횡혈묘가 초기에는 횡장식과 종장식이 섞여 있다가 후대로 가면서 종장식만 나타난다는 점에 비춰볼 때, 단지리 횡혈묘는 일본 횡혈묘의 초기 형태를 닮은 것으로 판단된다.

매장 방식에서 하나의 무덤 안에 여러 구의 시신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가로 매장한 무덤이 4기 확인되었다. 이러한 점은 백제 굴식 돌방무덤의 추가장 요소와도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횡혈묘 매장 양식과도 흡사하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3호 횡혈묘에서는 4~5구의 인골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 관의 사용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철제 못이 확인되어 일부 관을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

유물은 뚜껑접시·심발형(深鉢形) 토기·짧은목항아리 등이 있다. 특히, 토기의 경우 동시대 일본의 대표적 토기인 스에키[須惠器]와 제작 기법이 유사한 예도 함께 확인되었다. 유물의 형태로 미루어 볼 때, 5세기 말~6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현재 고분군으로 전하는 지역은 개발을 중지하고 현상 보존 지역으로 보호 조치되었으며, 유적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가 사적으로의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2011년 7월 2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8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공주 단지리 고분군은 5세기 말~6세기 초에 조성된 백제시대 고분으로 기존에 백제에서 일반적으로 조사되지 않던 새로운 묘제 유형인 횡혈묘가 확인되어 주목된다. 기존에 공주시 웅진동 고분군·탄천면 안영리 유적·장선리 유적 등에서 횡혈묘가 소수 조사된 예가 있기는 하나, 단지리처럼 대단위로 조성된 예는 없는 상황이다.

공주 단지리 고분군은 횡혈묘의 조성 연대가 일본 횡혈묘 초기와 비슷하거나 더 빠르다는 점에서 백제 횡혈묘와 일본 횡혈묘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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