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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489
한자 文學
영어의미역 Literatur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나태주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하는 예술 및 그 작품.

[개설]

공주 지역 문학의 시발은 중앙의 신문학이나 인근 도시인 대전보다 많이 뒤진다. 1950년대 중반에야 주로 공주사범대학의 교수와 학생을 중심으로 싹이 터서 2세대, 3세대로 확대·발전해 나갔다.

[문인의 분류]

공주의 문학을 말함에 있어 공주의 문학과 공주의 문인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공주의 문학은 공주의 문인들에 의해 생산된 문학 작품의 총칭, 또는 그 세계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공주의 문인이라 함은 1부류는 공주 출생이면서 현재도 공주에 거주하고 있거나 작고한 문인이고, 2부류는 공주 출생이면서 현재는 공주 이외에 거주하거나 하다가 작고한 문인이고, 3부류는 공주 이외에 출생하여 현재 공주에 거주하거나 거주하다가 작고한 문인이고, 4부류는 공주 이외에서 출생하여 한때 공주에 거주했거나 거주하다가 작고한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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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주의 문인 분류

[1950년대]

대전광역시가 충청남도에서 분리되기 이전에 충청남도 지역에서 가장 먼저 현대문학이 싹튼 지역은 대전이다. 1946년 정훈, 박희선, 박용래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시 동인지 『동백』이 그것이다. 그러나 공주의 문학이 시작된 것은 1948년 공주사범대학이 개교된 한참 뒤의 일이다.

1951년 6·25 전쟁의 와중에 공주 지역에 모인 공주사범대학 교수, 학생, 지역 문인들이 모여 ‘시회(詩會)’란 모임을 만들어 시작품을 창작하고 합평회를 하면서부터이다. 여기에 관여한 문인들이 공주 지역제1세대 내지는 제2세대 문인들이다. 이원구·임헌도·이재복·정한모 등이 교수 출신이고, 김구용·김상억 등이 지역 인사들인데 이원구 교수가 ‘시회’의 좌장 격이었다.

‘시회’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길러진 문인들이 공주 지역, 혹은 전국으로 흩어져 중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문학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공주 지역의 제2세대 문인들이다. 임강빈, 임성숙, 최원규, 한상각, 조재훈, 유병학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같은 시인들에 비하여 희귀한 것이 산문 작가들인데, 원종린 같은 수필가는 ‘시회’와는 무관하게 제1세대 문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1960년대]

1960년대는 모색기라 할 것이다. 다만 이 시기에 공주 출신 제2세대 문인들이 몇몇 중앙 문단에 등단하면서 다음 세대로의 가교를 놓은 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임강빈(시, 『현대문학』, 1956년), 임성숙(시, 『현대문학』, 1967년), 최원규(시, 『자유문학』, 1962년), 원종린(수필, 『현대문학』, 1965년), 이용호(시조, 『서울신문』, 1969년), 유금호(소설, 『서울신문』) 등이 등단하였다.

[1970년대]

제2세대 문인들에게서 공부하고 길러진 문인들이 대거 등단하고 활동한 시기가 1970년대이다. 뿐더러 그들 자신이 현역 문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제2세대로서 이 시기에 등단한 문인들로는 한상각·조재훈·박정환·김명배·오명규·안명호·김영만 등이 있고, 제3세대 문인들로 나태주·윤석산·이장희·임성조·이대영·유병환·윤강원·이명수·엄기창·김동현·구재기·이관묵·정진석·유준호·김흥수·오철석·강순아·정만영·남국경숙·유신호 등(공주에서 공부한 외지의 인물까지 포함)이 있다.

[1980년대~1990년대]

1970년대에 대거 등단한 문인들이 활동을 계속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문인들이 연이어 배출된 시기가 1980년대 및 1990년대로서 하나의 개화기라 볼 수 있다. 공주의 문학의 본류는 시문학에 있다. 시인이 대다수이고, 시집 생산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산문 작가로서 고군분투한 수필가 원종린, 소설가 조동길 등은 귀한 존재들이다. 이 시기 배출된 공주 관련 문인들로 구중회, 변재열, 김명수, 이극래, 이헌석, 노수빈, 윤여홍, 윤형근, 유병학, 이은봉, 임승청, 백남천, 권인주, 김동원, 오필석, 유재봉, 강복환, 최일순, 우희태 등이 있다.

[2000년대]

2000년대는 문학 풍토의 중앙 집권화 시대가 끝나고 지방 분권화가 빠르게 진행된 시기이다. 출판과 등단 매체의 다양화 및 일반화가 불러온 결과이다. 공주에도 나름대로의 공주 문단이 형성된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한 단체는 ‘한국문인협회 공주지부’와 ‘금강여성문학동인회’, ‘공주여성문학회’와 같은 여성문학 동인 모임이다. 이들은 1년에 1회씩 기관지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공주 문학의 발전과 위상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병철, 유지남, 전병철 등 공주 문인들이 대전·충남 작가회의의 주요 멤버로 참여하여 나름대로 특색 있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젊고 패기 있는 신입 회원들이 충원되지 않아 회원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공주 지역에서 발간되는 지방신문인 『공주신문』, 『백제신문』, 『금강뉴스』에 전문적 문인이 아닌 인사들이 대거 등장하여 칼럼이나 기고 형식으로 글을 씀으로써 전문 문사들의 문필 활동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음도 하나의 특이 현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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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주지역에 거주지·직장을 둔 문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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