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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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aprika |
이칭/별칭 | 헝가리 고추,피멘타,피멘토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
[개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파프리카 생산량은 2000년 1,100,000㎡에서 7,500톤, 2004년 2,600,000㎡에서 20,600톤, 2005년 2,500,000㎡에서 21,600톤, 2006년 3,350,000㎡에서 28,160톤을 기록하였다. 2007년 채소 총 수출액 1억 2110만 달러 가운데 파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율은 39%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용 파프리카의 99.9%를 일본에 수출하여 일본 시장 점유율이 66%에 이르며, 뉴질랜드는 17%, 네덜란드 13%를 차지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에덴영농조합법인 소속 농가들은 그동안 장미 등 화훼 농사를 짓다가 어려움을 겪자 2001년 파프리카 농사로 전환, 일본에 수출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다. 2006년 8월 풍수해로 약 20억 원의 피해를 입었으나 2009년 현재 진천군의 효자 수출 작목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에 있는 에덴영농조합법인에서는 6개 농가가 참여하여 약 28,099.17㎡의 재배 단지에 23,000㎡ 규모의 벤로형 유리 온실을 시설하고 암면 양액 재배로 국내용과 수출용 파프리카를 공동 생산하고 있다.
첨단 유리 온실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는 컬러 푸드의 대표 채소로 아삭거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에덴영농조합법인에서는 10월 중순경 씨를 뿌려 이듬해 1월 10일경부터 8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재배 품종은 쿠프라[붉은색] 45%, 로메카[노란색] 45%, 캘거리[주황색] 10% 등이다.
파프리카는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하여 헝가리 고추라고도 하고, 피멘타·피멘토 등으로도 불린다. 맵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주 매운 것과 은근히 매운 것도 있다. 맵지 않은 파프리카는 열매 전체를 가루로 만들 경우 더욱 매운 것을 얻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쓰임새가 많아 샐러드드레싱, 생선·쇠고기·닭고기로 만든 수프, 달걀 요리, 채소 요리, 케첩, 칠리소스 등의 조미료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비타민 C 함량이 토마토의 5배, 귤의 2배이며, 당도가 높고 비타민 A·E, 카로틴 섬유소, 철분 등이 풍부하여 기능성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는 에덴영농조합법인은 ISO 9001 인증 업체로 파프리카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진천군에서는 2009년 6월 10일 품질 관리 및 브랜드 지명도, 유통 상태 등 12개 항목을 심의하여 에덴농장영농조합법인에게 진천군 우수 농·특산물 품질 인증 마크인 ‘생거진천’ 사용권을 부여하였다.
[현황]
에덴영농조합법인에서는 어려운 여건을 기술 농업으로 극복하고 일본 수출에 힘을 기울여 2006년 60톤에 1억 8000만 원, 2007년 350톤에 10억 51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09년에도 10억 원 이상을 일본에 수출하여 일본 파프리카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었다. 갈수록 수출 경쟁이 심해지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고, 기름 값, 물류비 등도 높아져 어려움이 많지만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캐나다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7년 6개 농가가 26,000㎡ 단지에서 400톤, 2008년 6개 농가가 26,000㎡ 단지에서 380톤을 생산하였다. 에덴영농조합법인에서는 5㎏과 2.5㎏ 단위로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파프리카는 일본 시장 편중, 고도의 재배 기술 요구, 수입국 농약 안전 사용 허용 기준의 준수, 네덜란드 산지의 비싼 종자 가격, 수출 단가의 예측 불허, 신규 재배 급증에 따른 수익성 하락, 수출 시장 다변화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놓여 있지만 최선을 다해 생산과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