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개설]

‘생거진천(生居鎭川)’으로 불리는 진천군은 천혜의 기후와 토양 조건 등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도시와 편리하게 연결되는 이점을 살려 특화 작물, 과일·채소·특용 작물 등의 재배가 성하고, 풍부한 생산물을 원료로 하는 먹을거리와 훌륭한 공예품이 생산된다.

[특화 작물]

진천군의 3대 특화 작물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생거진천쌀, 진천관상어, 진천장미 등이다. 생거진천쌀은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전국 최초로 품질 인증 마크를 획득한 고품질 청결미로서 기름진 땅에서 땀과 정성으로 가꿔 특수 시설에서 가공한 진천의 얼굴이다.

농림부에서 후원하고 한국소비자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 1,200여 쌀 브랜드에 대한 품질, 밥맛, DNA 분석을 거쳐 소비자의 기호도·선호도 등을 종합해 상위 12개만을 선정하여 부여하는 러브미[Love米] 인증 마크도 3회 잇달아 받았다.

진천관상어는 영어조합법인에서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상어 생산 단지에서 양식하고 있다. 엄격하게 선별하여 특수 기술로 관리하는 진천관상어는 신비한 색채와 아름다운 체형이 마치 움직이는 예술품과 같아 세계로 수출되는 명품이다.

진천장미는 이월화훼단지와 덕산화훼단지에서 주로 재배한다. 꽃의 빛깔과 향이 전국 제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양액 재배로 줄기가 길고 튼튼한 최상품을 생산하여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과일류와 채소류]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과일류로는 거봉포도·진천사과·진천배 등이 있고, 채소류로는 덕산꿀수박·진천고추·진천오이·진천호박 등이 있다. 거봉포도는 비 가림 재배를 하여 알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적게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천사과와 진천배는 알맞은 기후와 토양 조건에서 재배하여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높으며, 특히 진천배는 당도가 높고 단단하며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덕산꿀수박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재배하여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전국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진천고추는 저공해 환경에서 재배하며 윤기가 있고 색이 선명하고 매운맛과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진천오이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피부 미용에 좋고 이뇨 작용을 도와 성인병 예방에 좋다. 진천호박은 무공해 환경에서 재배하며 영양가가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

[특용 작물]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특용 작물로는 천마, 버섯, 작두콩 등이 있다. 천마는 생거진천천마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있다. 버섯 균에 기생하는 식물로 고혈압, 신경성 질환, 성기능 장애, 두통 등에 효능이 있다.

버섯은 이월버섯작목반에서 재배하고 있다. 특히 느타리버섯은 육질이 쫄깃하고 아미노산, 비타민 효소를 비롯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암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작두콩은 콩세상(주)에서 청국장으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가공 특산물]

진천군의 가공 특산물로는 진천참숯, 천년주와 흑비, 호박조청과 진천호박엿, 이부동삼합탕과 사편환 등이 있다. 진천참숯은 진천참숯생산단지에서 영업용과 가정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해로운 균의 번식을 막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천년주와 흑비는 세왕주조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 천년주는 쌀·인삼·백복령·구기자 등 12가지 약재와 누룩을 넣어 전통 방식으로 빚은 고유의 전통주이고, 흑비는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와 세왕주조 등이 흑미를 주원료로 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전통주이다.

진천 비전방에서는 이부동삼합탕과 사편환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부동삼합탕은 잉어·붕어·가물치 등 3가지 물고기에 당귀·오미자·두충·토사자·하수오·오가피 등을 넣어 만든 고농축 제품이다. 사편환은 이부동삼합탕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환으로 만든 제품이다. 호박조청과 진천호박엿은 진천 참마당에서 첨가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옛날 방식대로 가마에 불을 지펴 생산하고 있다. 칼로리가 낮고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먹을거리]

진천군의 유명한 먹을거리로는 생거진천 쌀밥, 붕어찜과 붕어조림, 생거진천 화랑밥상 등이 있다. 최고의 미질로 인정받은 생거진천쌀로 지은 진천 쌀밥은 윤기가 흐르고 밥알이 찰기가 있으며 구수한 냄새가 코끝에서부터 입안으로 전해진다. 밥을 비운 돌솥에 생수를 부어 두었다가 마시는 숭늉 맛도 일품이다.

붕어찜은 맛이 담백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압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초평저수지 주변에 붕어 전문 음식촌인 붕어찜 마을이 조성될 정도로 붕어찜 인기가 높다. 생거진천 화랑밥상은 생거진천쌀로 개발한 음식 메뉴로 요식업소에 보급하여 진천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지원·육성하고 있다.

황토우렁이는 황토우렁이농장에서 양식하여 제초용과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황토우렁이는 골다공증과 당뇨병 예방, 간 기능 회복, 노화 방지, 스태미나 증진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진녹보와 생녹용은 진천사슴영농조합법인에서 약 0.5㎢의 방목장에서 산야초를 주 사료로 사슴을 사육하여 생산하고 있다.

[공예품]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공예품으로는 상산예원의 상산자석벼루, 목인공예의 생활 공예품, 그린공방의 생활 도자기, 훈도공예의 청화백자·분청사기 등의 도자기, 숯공예의 각종 생활 숯 공예품 등이 있다.

진천공예마을은 문백면 옥성리 665번지[공예촌길 111-11] 일대 125,386.2㎡[37,929평]의 터에 조성한 공예협동화단지로서 2006년 9월 12일 준공하여 인가를 받았다. 2008년 11월 25일 공예공방 및 전시 판매장[연면적 586.4㎡]을 준공하였고, 2009년 11월 16일 마을 진입로 확장 및 포장 공사를 하였다.

2009년 12월 현재 진천공예마을에는 33개 입주 예정 업체 가운데 진천민속공예사 등 26개 업체가 입주하였다. 진천공예마을은 앞으로 한지 공예, 목공예, 도자 공예 등 공예 예술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예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산품 판매소]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재래시장 안에 진천군 농업경영인직판장[043-533-6761]이 있다. 운영 주체는 진천군 농업경영인연합회로 1억 5000만 원[군비 5000만 원, 자 부담 1억 원]을 들여 1995년 문을 열었다. 농산물, 축산물, 지역 특산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에 덕산농업경영인직판장[043-533-0517]이 있다. 운영 주체는 덕산면 농업경영인연합회로 1억 3000만 원[국비 및 군비 4000만 원, 자 부담 900만 원]을 들여 1990년 문을 열었다. 농산물, 축산물, 지역 특산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