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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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交通 |
영어음역 | gyotong |
영어의미역 | transport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우연섭 |
[정의]
자동차·기차·배·비행기 등을 이용하여 사람이 오고 가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일.
[개설]
진주시는 동쪽으로 마산시 및 함안군과 접해 있고, 서쪽으로 하동군, 남쪽으로 사천시 및 고성군, 북쪽으로는 산청군 및 의령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진주시는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문화·정치·경제의 중심지이고, 교통의 결절지이다. 진주시는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경전선 철도가 지나고, 동서 방향으로 남해고속국도, 남북 방향으로 통영~대전간 고속국도가 교차하고 있으며, 2번 일반국도·3번 일반국도·33번 일반국도가 통과하는 영남·호남과 중부·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2009년 12월 31일 기준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시도(市道)를 합하여 연장 890,747m의 도로가 있고, 전체 포장율은 87%이다.
특히 통영~대전간 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진주와 서울 간의 물리적 거리가 기존 416㎞에서 323.5㎞로 92.5㎞가 감소하였고, 시간거리도 종전에 5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2시간 정도 단축되었다. 이러한 중부권과 수도권과의 직접 연결에 따른 물리적·시간적 거리의 단축 효과로 지역 간 물류 유통, 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나아가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과학 기술 단지와 진주의 생명 산업의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변천]
조선시대 이후 진주의 중심역은 소촌역(召村驛)이었다. 소촌역은 진주로부터 동쪽으로 24리 지점에 위치하였고, 진주와 남강을 사이에 두고 육상 교통과 하천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진주의 근대적 교통로는 1905년 말 진주~삼천포간 도로가 개통되면서 본격화되었다. 진주~마산간 도로는 1906년 12월에 개통되었으며, 진주~거창간 도로가 1915년 개설되어 진주~김천간 직통 노선으로 연결됨으로써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진주~하동간 도로는 1914년 3월에 개설되었고, 진주~합천간 노선은 1917년 5월에 개설되었다.
광복 후 진주는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중심지로서 동쪽으로는 창녕·마산·부산과, 서쪽으로는 하동·광주와, 남쪽으로는 삼천포·남해와, 북쪽으로는 함양·거창·김천·대구와 각각 연결되었다. 1973년 11월에는 부산과 전라남도 순천을 연결하는 173㎞의 2차선 남해고속국도가 개통되면서 진주~개양 I.C를 통하여 부산·서울·광주로의 고속버스가 운행하게 되었다. 1977년 말에는 진주를 경유하여 삼천포와 김천을 연결하는 김삼선(金三線)이 준고속국도화되어 진주와 영남 내륙과의 교통이 원활히 됨으로써 전국 일일생활권이 실현되었다.
진주지역의 철도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발전해왔다. 마산~진주간 철도 건설 계획에 따라 남조선철도주식회사(南朝鮮鐵道株式會社)가 1922년 6월 착수하여 1923년 12월에 마산~군북간 28.4㎞를 우선 개통하였다. 그리고 1924년 1월부터 군북~진주간 40㎞의 연장 공사를 속행하여 1925년 6월 10일에 공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6월 15일에 진주~마산간 철도 전구간이 개통되었는데, 이것이 경남선(慶南線)이었다. 이와 함께 진주역도 1925년 6월 1일 영업을 개시하였다. 그 후 1931년 4월에 조선국유철도(朝鮮國有鐵道)에서 경남선을 마산선(삼량진~마산 간)과 통합하여 삼량진~진주간 110.1㎞를 경전남부선(慶全南部線)이라 개칭하여 운행하였다.
광복 후인 1953년에는 진주와 개양, 그리고 사천에 이르는 사천선이 준공되었다. 1956년에는 철도 선로의 변경에 따라 삼량진~진주간의 경전남부선이 진주선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60년에는 진주~삼천포간 진삼선 중 미개통 지역인 사천~삼천포 간 철도공사가 착수되어 1965년에 개통되었다. 1964년에는 진주~순천 간 80㎞의 경전선을 착공하고 1968년에 준공하여 영남과 호남이 직결되었고, 순환 열차로 서울과의 왕래가 편해짐으로써 철도 교통의 이용도가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한편 1980년 10월 1일에는 진삼선이 적자를 못 이겨 영업을 중지하게 되었다.
진주 지역의 항공 교통은 진주 인근의 사천비행장에 1969년 11월 1일부터 서울~사천~진해간 노선이 취항하면서 시작되었다. 1970년에는 지역민의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생활 향상을 위하여 사천비행장 직제 공포(대통령령 제4598호)를 통하여 사천공항이 개설되었다. 같은 해인 10월 6일부터는 사천~대구~서울 노선이 신설되어 하루 2회씩 취항하였다.
사천공항은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위치해 있으며, 진주시청에서는 약 20㎞ 정도 떨어져 있다. 인근에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고, 진주와 가까이 있어 진주공항이라고도 한다. 사천공항은 원래 공군 전용 훈련 비행장으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하루 수차례 공군 정찰기나 훈련용 비행기들이 수시로 이·착륙하고 있다. 1969년 11월 (주)대한항공이 취항하였고, 1973년 8월부터 민항 시설 공사로 인하여 휴항한 뒤 1975년 2월 (주)대한항공이 재취항하였다. 1977년 8월에는 진주~제주간 노선이 취항하였고, 1992년 4월에는 (주)아시아나항공이 진주~서울간 노선에 취항했다. 사천공항은 1990년 6월부터 한국공항공단 사천지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현재 사천~서울간, 사천~제주간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사천공항은 연간 16만 5000회의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고, 101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2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현황]
2010년 12월 31일 현재 진주시를 통과하는 고속국도로는 남해고속국도(10번 고속국도)와 통영~대전간 고속국도(35번 고속국도)가 있으며, 길이는 각각 27.6㎞, 17.85㎞이다. 일반국도로는 2번 일반국도(신안~부산)이 44.717㎞, 3번 일반국도(남해~초산)가 26.639㎞, 33번 일반국도(고성~선산)이 33.178㎞로, 전체 104.534㎞가 진주시를 통과하고 있다.
지방도는 1001호선(고성군 하이면~거창군 고제면) 10.8㎞, 1002호선(하동군 금남면~마산시 구산면) 1.7㎞, 1004호선(진주시 사봉면~마산시 내서읍) 9.9㎞, 1006호선(진주시 명석면~산청군 차황면) 11.0㎞, 1007호선(고성군 마암면~진주시 상봉동) 58.0㎞, 1009호선(고성군 거류면~진주시 초전동) 19.81㎞, 1013호선(진주시 초전동~의령군 가례면) 13.64㎞, 1014호선(하동군 화개면~진주시 수곡면) 2.5㎞, 1037호선(고성군 개천면~의령군 궁류면) 17.5㎞, 1040호선(진주시 대곡면~함안군 칠북면) 23.15㎞ 등 전체 10개 노선 168.09㎞가 진주시를 통과하고 있다.
그밖에 시도는 전체 958개 노선, 553.85㎞이고, 농어촌도로는 전체 279개 노선, 711.1㎞이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포장률은 100%이지만, 지방도는 69.25%, 시도는 80.88%, 농어촌도로는 33.80% 정도이다. 시도 이상의 도로 포장률은 88.12%에 해당된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진주역을 경유하는 1일 여객 열차 통과 횟수는 하동 방면으로 무궁화 4회와 통근 열차 1회, 마산 방면으로는 새마을호 1회, 무궁화호 11회, 통근 열차 1회 등 총 13회이다. 화물 열차는 하동과 마산 방면으로 하루에 모두 6회의 정기 노선과 1~2회의 비정기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2009년 1년간 진주역을 이용한 승차 인원은 101,066명이고, 강차 인원은 96,830명이다. 같은 기간 화물 수송은 발송이 110,002t, 도착이 5,053t에 이르고 있다. 여객과 화물에 있어 철도 수송량은 최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고속국도의 개통이나 일반국도의 확장에 따른 도로 교통 여건의 발달에 따라 크게 감소하고 있다.
사천공항에서 현재 운항중인 사천~김포 노선은 거리가 297㎞로, 매일 2회 운항을 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60분이다. 사천~제주 노선은 거리가 228㎞로, 금요일과 일요일 각각 2회 운항을 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70분 정도이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을 이용한 연간 이용객수는 16만 704명으로 집계됐다. 2004년도 44만 7231명과 비교해 보면 이용객수는 크게 감소하였고, 이후 2008년도 20만 4359명, 2009년도 18만 7969명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사천공항 이용객수가 감소한 것은 고속국도의 개통이나 일반국도의 확장에 따른 도로 교통 여건의 발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5년 말 통영~대전간 고속국도가 개통되면서 승객은 더욱 감소하였다.
진주 시내의 주요 가로망의 기능별, 방향별 현황을 보면, 동서 방향 주요 간선도로로는 동진로·남명로·평거로·은열로·남강1로·본성로·망경로 등이, 남북 방향의 주요 간선도로로는 중앙로·석류로·대신로·논개로·남강3로·강남로 등이, 동서 방향의 주요 간선도로로는 일신로·금산로·공대로 등이, 남북 방향의 주요 간선도로로는 충민로·의병로·비봉로·구종로 등이 있다.
다음으로 2009년 12월 31일 현재 진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체 122,411대이다. 이 중 승용차는 관용 138대, 자가용 85,471대, 영업용 2,465대로 전체 88,074대이며, 승합차는 관용 129대, 자가용 5,837대, 영업용 983대로 전체 6,949대이다. 화물차는 관용 193대, 자가용 24,827대, 영업용 2,066대로 전체 27,086대이며, 특수차는 관용 13대, 자가용 81대, 영업용 208대로 전체 302대이다. 또한 이륜자동차는 관용 52대, 자가용 8,588대로 전체 8,640대이다.
주차장 현황은 2009년 12월 31일 현재 전체 6,996개소에 97,099면이 있다. 이 중 노상 유료주차장이 52개소, 1,417면, 노상 무료주차장은 198개소, 12,735면이다. 노외주차장은 공영이 155개소 4,838면, 민영이 100개소 3,731면이며, 건축물 부설 주차장은 6,491개소, 74,378면이다.
[의의와 평가]
진주시는 현재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외곽 연결 도로망과 일반국도, 고속국도, 철도 등과 관련한 교통 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진주시를 통과하는 3번 일반국도와 33번 일반국도의 우회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하여 내동면 신율리~이현동, 유곡동~집현면, 장흥~문산읍, 이곡~내동면 신율리로 이어지는 총연장 38㎞의 시 외곽 일주도로를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1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평거·신안·판문 지역의 주민들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시 외곽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희망교(가칭)와 주약동과 상평공단을 연결하는 석류교를 2010년까지 각각 건설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함안군 산인~사천시 축동면에 이르는 48.2㎞ 구간의 남해고속국도를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삼랑진~마산~진주에 이르는 101.4㎞ 구간의 경전선 복선화·전철화 사업도 일반성면 창촌에서 문산읍 옥산까지의 12.5㎞ 구간의 9공구는 2009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문산읍 옥산에서 내동면 유수까지의 7.41㎞ 구간의 10공구는 2010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일반국도, 고속국도, 철도 등 광역 교통 체계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혁신도시에 공공 기관이 입주하고,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2010년 진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훌륭하고 편리한 교통 체계를 갖춘 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