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0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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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仁線地下化運動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홍민 |
[정의]
수인선 노선 중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및 주변 지역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한 시민운동.
[개설]
인천광역시와 수원시 사이 52.8㎞를 잇는 복선 전철인 수인선에 대해 인천광역시 남구·연수구 등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등을 이유로 지하화를 요구하였다. 공사 계획 초부터 이어진 지역 주민들의 지하화 요구는 서명 운동과 지하화 추진 단체 설립으로 이어졌다.
[역사적 배경]
원래 수인선은 1937년 개통된 후 199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수인선이 폐선되기 전인 1992년, 수인선에 대한 복선 전철화 공사 계획이 발표되었는데, 당시 수인선이 지나는 인천직할시 남구 및 연수구 등 주변 지역 주민들은 지상 철도로 말미암은 도심 단절과 소음·먼지 등의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였다. 그리하여 주민들은 수인선 중 인천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게 되었다.
[경과]
1995년 인천광역시 연수구 측에서 먼저 수인선 지하화에 대한 건의안을 철도청에 제출하였고, 1996년 10월에는 수인선 지상화 반대 10만 인 서명 운동이 펼쳐졌다. 그러나 1997년 8월 철도청에서는 수인선 지하화에 대해 불가하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지하화와 관련한 갈등은 계속되어 2000년 10월 ‘올바른 수인 전철 건설을 위한 인천 시민 협의회’가 창설되었고 인천광역시 시민의 지하화 요구 결의 대회도 이어졌다.
시민단체들은 당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상대로 화물 열차의 도심 통과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였고, 안상수 시장은 2004년 1월 수인선을 여객 전용으로 하고 화물 열차는 우회할 것을 밝혔다.
[결과]
인천광역시와 미추홀구 측에서는 인천역에서 오이도역을 연결하는 수인선 인천 구간 17.2㎞ 중 공정률이 높은 오이도역과 연수역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의 화물 열차 노선에 대한 지하화[여객 열차는 지하로 운행]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주무 부처인 국토 해양부와 한국 철도 시설 관리 공단에서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였다.
수인선 중 2012년 6월에 송도역과 오이도역 간 구간[지상 구간]이 부분적으로 개통하였으며, 송도역과 인천역 간 구간을 2013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는 용현역, 남부역이 설치되는데, 역사는 모두 지하이지만 화물 열차의 경우 중앙 정부의 계획대로 지상으로 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인천광역시의 도심을 단절시키고 생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인선에 대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과 미추홀구 주민 및 인천광역시 시민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