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는 억새꽃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포천 명성산의 19만 8347㎡[6만 평] 면적의 억새밭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며, 산정 호수에서는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에 포천시는 1997년에 ‘자연과 사람을 품에 안은 즐거운 축제’라는 주제로 가을철 산정 호수와 명성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제1회 산정 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로는 참가자들이 쓴 편지를 1년 후에 받는 ‘억새밭 빨간 우체통’, 명성산 정상의 팔각정에서 열리는 ‘산정 음악회’, 하동 주차장에서 열리는 ‘세계 음식 문화 체험’, 윷놀이·비사치기[비석치기]·제기차기 등의 각종 체험 행사가 있다. 또 상동 섬나라에서 포천의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호수 산책로에서 생태 환경 사진전과 안보 체험 전시회가 열린다. 산정 호수 조각 공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타로 카드, 비누 및 향수 만들기, 억새 치유 마을 등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초청 공연, 억새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현황]

2012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16회 산정 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명성산 및 산정 호수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10월 12일 오전에는 산정 호수 조각 공원에서, 민간 주도로 진행된 안녕 기원 산신제를 시작으로 전야제가 열렸다. 오후 4시부터는 포천동 주민 자치 센터가 준비한 사물놀이와 포천 시립 민속 예술단의 기악 공연이 열렸다. 오후 6시에는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축제 기간 내내 산정 호수 조각 공원과 명성산 억새밭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10월 13~14일 명성산 팔각정과 등룡 폭포에서는 억새밭 작은 음악회가 열렸으며, ‘억새가 전해온 가을 편지’라는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각각 ‘1년 후에 받는 편지’와 수필을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