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청옥로 4323-83번지에 위치한 자연 휴양림.

[개설]

낙동정맥의 면산과 석개재 능선 북쪽 소하천 협곡에 있으며, 이 소하천은 가곡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아연 값이 폭락하여 이곳에 있던 아연 탄광이 문을 닫게 되자, 산림청은 폐광지 복구와 산림 휴양 공간 확충을 위하여 폐광지 일대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였다. 엄나무·느릅나무·돌배나무·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우거진 울창한 숲, 병풍처럼 계곡 주위를 두른 기암괴석, 아름다운 계곡과 여러 개의 폭포가 휴양림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립 경위]

가곡휴양림은 원래 1970~1980년대 우리 나라 최대 아연 광산을 운영하던 영풍광업의 제2연화 광업소 부지였다. 폐쇄된 아연 광산을 기존 시설 그대로 개·보수하여 만든 자연 친화형 휴양림이다.

[변천]

9,969㏊의 넓은 부지에 조성되었으며, 1994년에 개장하였다. 야영장, 숙박시설, 체력단련장, 물놀이장, 민속놀이장, 어린이 놀이터, 세미나동 등 각종 휴양 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하였다. 그러나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으로 태풍 루사와 매미로 말미암아 발생한 피해로 2003년부터 휴장하고 있다.

[구성]

하루 적정 수용 인원이 1000~1200명이다. 숙박 시설로 숲속의 집 10평형 5개 동, 산림 문화 휴양관 7평형 6개 실, 10평형 6개 실, 15평형 3개 실이 있다. 야영장에는 데크가 66조 있다. 편의 시설로는 잔디 광장, 정자, 테니스장, 배구장이 있다. 교육 시설로는 세미나동, 등산로, 체력 단련장 등이 있다. 휴양림 입구에서 시작하여 야영장, 체력 단련장, 산천어 서식장 등을 지나 연화폭포에 이르는 휴양림 산책로의 길이는 총 5.5㎞로 느긋하게 걸으면 왕복 2~3시간이 소요된다.

[현황]

레일, 갱구 등 광산 흔적이 부분부분 남아 있어 광산을 이해하는 교육 자료가 되기도 한다. 삼척국유림사무소가 관리하고 있다. 주변에 가곡폭포, 연화폭포, 냉풍동굴, 산천어 서식장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가족 단위 휴양이나 단체 수련회에 적합하다. 태백에서 통리를 거쳐 오거나 국도7호선으로 달리다가 호산에서 지방도 416호선 또는 910호선을 이용해 오다가 덕성교회 전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주변에 덕풍계곡, 호산 해수욕장, 태백산 국립공원, 덕구 온천 등이 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폐장되어 현재는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