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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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양짓말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있었던 지명.
[개설]
섬말[도촌(島村)]은 자연취락으로 행정적인 측면에서 이름 붙여진 도촌리와는 그 지역적 범위가 다르다. 즉, 도촌리는 섬말, 응달말, 중말을 합친 행정 지명이고 도촌[섬말]은 도촌리의 한 부분인 자연취락 단위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도촌리라는 명칭 자체는 도촌의 이름을 따서 행정지명화 한 것으로 판단된다.
[명칭유래]
마을 앞과 뒤에 하천이 있어 마치 섬처럼 생겼다 하여 섬말[도촌(島村)]이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일설에는 을축년 대홍수 때 마을만 섬처럼 남아 섬말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 한 것이라고도 하나, 홍수가 나기 이전의 자료에 이미 도촌리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근거가 미흡하다.
또 다른 설화는 인조 때 반란을 일으킨 이괄(李适)[1587~1624]의 할아버지 묘가 있었는데, 이괄이 역적으로 죽게 되자 할아버지의 묘 자리가 용의 혈이라 묘를 파헤치니 연결된 연못에서 물이 계속 나와 물을 퍼내도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지나가는 스님이 양평에 있는 곳에 가서 물길을 막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 양평에 찾아가 물구멍을 막고 묘와 연못의 물을 퍼내었다. 그리고 그 안을 살펴보니 이괄의 할아버지의 시신은 없고 용의 모습을 한 이무기가 있어 죽였더니 이무기의 비늘이 수년간 흘러내렸다고 전해온다. 결국 이괄의 5대조인 의정부 좌의정을 지낸 이원을 묘소를 비롯하여 고조, 증조, 조부와 아버지의 묘를 파명당(破明堂)하여 부관참시(剖棺斬屍)를 하고 마을 주변 곳곳에 보초를 세우고 섬처럼 사람들이 접근을 못하게 하여 섬마을로 불렸다는 설화도 있다.
[현황]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의 중심부와 동쪽에 해당한다. 휴먼시아 3단지의 남쪽으로 응달말, 섬말과 여수동 중간에 중말이 위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