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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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島村洞-齊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의 섬말에서 지내던 마을 동제.
[개설]
도촌동 섬말은 옹점리라고도 하는데, 마을의 동쪽 끝으로 이왕산(利旺山)[334.5m]이 있으며, 이 산의 고개를 이왕이고개(혹은 이양이고개)라 부른다. 마을에서 모셔지는 신격은 ‘서낭[城隍]’이며, 제당은 ‘서낭당’이라 부른다. 서낭당은 이왕이고개에 벚나무와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이르며, 전에는 토석(土石) 제단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현재 돌무더기는 거의 훼손된 실정이다.
[연원 및 변천]
과거에는 이왕이고개를 넘어 광주장을 다녔으며, 이 고개가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길목이 되어 중말과 함께 마을고사를 지내고 같은 동네처럼 지냈으나 중말이 개발되면서 섬말만 제사를 지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낭제는 마을 주민 일부만이 고개 마루턱에 있는 서낭나무에서 음력 8월 초하루 새벽 5시에 이왕산 산신령에게 지낸다. 서낭나무는 높이 3m, 둘레 1.7m로 수령은 미상이다.
[절차]
서낭제를 지내는 순서는 제주가 잔을 올리고 절을 두 번 반하는 것으로 끝나며, 축문을 읽는 절차는 없다. 제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끼리 음복한다. 제수 비용은 마을 공동 비용으로 부담하며, 상차림은 백설기, 막걸리, 창호지로 묶은 북어 한 마리를 사용한다. 서낭신이 육(肉)서낭이 아니라 소(素)서낭이기에 고기류 등은 쓰지 않는다.
[현황]
현재는 예전처럼 정성껏 크게 제를 올리지는 못하고, 제주와 통장, 그밖에 도와주는 사람 2-3명이 참석하는 정도로 겨우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